강진군, 하루 만보걷기로 노인건강 다진다

작년 읍·면 20개마을 400명 참여… 건강건기운동 확산 온힘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15-02-24 15:09:38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이 노년건강을 위해 걷기운동을 적극 권장하는 '늴리리만(萬)보 건강걷기 마을' 운동이 확산되면서 군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특화사업으로 진행 중인 이 사업은 마을단위 주민들이 시간의 구애없이 함께 모여서 보건기관 건강지도자의 자세교정 등의 모니터링 아래 흥겹게 음악에 맞춰서 하루에 1만보 이상 걷기를 실천하는 지역사회 건강공동체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11개 읍·면 20개 마을주민 40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늴리리만(萬)보 건강걷기는 주 5회 이상 올바른 노르딕워킹을 실천해 노인들의 신체활동과 운동량을 증가시켜 균형감각을 발달시키고 부상의 위험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걷기운동의 형태이다.

이를 위해 강진군보건소는 마을단위 걷기운동 공동체 형성을 위한 '늴리리만(萬)보 건강걷기마을 주민설명회'를 이달 2~24일 39개 마을·주민 8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찾아가는 주민설명회에는 ‘2015년 늴리리만(萬)보 건강걷기마을 사업’을 앞두고 주민들에게 걷기의 필요성, 올바른 걷기 요령, 주의사항 등에 대해 건강증진 교육과 함께 마을길을 따라 노르딕워킹을 하는 현장교육도 실시했다.

또한 주민설명회와 동시에 개인별로 노르딕스틱을 배부하고 마을별로 효도 라디오를 1개씩 지원해 늴리리만(萬)보 건강걷기마을 활성화에 나섰다.

강진원 군수는 “100세 장수의 시대를 맞이해 죽는 날까지 질병으로 누워있지 않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더 이상 운동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올해도 재미있고 신명난 늴리리만(萬)보 걷기를 통해 무병장수하는 건강마을을 운영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강진군보건소는 늴리리만(萬)보 건강걷기마을 운영을 시작으로 농어촌 건강증진 프로그램, 노인운동교실 등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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