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올 노인일자리 1280개 창출… 27억 투입
숲생태해설가 등 공공·민간분야 37개사업 추진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5-02-24 15:13:23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근로능력이 있는 노인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활용할 수 있도록 ‘2015년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관악구는 올해 노인일자리 제공을 위해 공공·민간분야 37개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구비 10억여원을 포함해 총 27억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구는 총 1280명의 노인에게 일자리가 제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사업은 구청 교육사업과·도서관과를 비롯해 관악노인종합복지관·관악시니어클럽 등 7개 기관에서 수행하고, 올해도 '머리밭 동화책', '숲생태해설가', '교육인형극' 등 청소 같은 단순노무형 일자리보다는 노인들이 사업에 참여해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뒀다.
이밖에도 초등학생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 ‘꿈나무 하굣길 안전지킴이’, 초등학교 저학년의 점심배식과 뒷정리를 도와주는 ‘급식도우미’, 혼자사는 노인들을 돕기 위한 ‘독거노인 의류세탁·안전돌보미·밑반찬배달’등도 운영한다.
유종필 구청장은 “노인일자리를 통해 노인들이 외로운 이웃을 돕고,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아이들에게 숲이 주는 기쁨, 옛것에 대한 소중함 등을 알려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노인들의 적성에 맞는 다양한 일자리를 개발해 노인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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