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수 “담뱃값 인상되면 대통령 지지율 하락”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5-02-24 15:32:21
[시민일보=이영란 기자]담뱃값이 인상될 때마다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1996년과 2005년 1월에도 담뱃값이 인상되자마자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급격하게 하락한 바 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는 24일 “당장 유리지갑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것을 느끼면 국민들은 당연히 부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밖에 없고, 그게 국민건강보다는 증세차원에서 이루어진 인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통령이나 여당에 부정적인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는 이날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취임 2주년을 앞둔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리얼미터')조사( 22일 전국 성인 1500명 대상)결과 잘한다는 평가는 33.5%로 조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39.5% 새정치민주연합이 30.7%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 새정치연합이 0.9%포인트 차로 턱밑까지 쫓아와 선두를 위협받던 새누리당은 지지도를 회복하며 다시 격차를 벌린 수치다.
여야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는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28.5%로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14.9%),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0.5%). 박원순 서울시장(8.2%), 안철수 새정치연합 의원(6.5%) 순으로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8.2%,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5%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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