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홍 "유기준, 국회의원-변호사 겸직…연 최고소득 4억원"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5-02-26 14:18:49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유기준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가 변호사와 국회의원을 겸직하면서 법무법인을 운영하는 등 별도로 수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챙겼다는 지적이 26일 제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 의원이 이날 제출받은 '국무위원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유 후보자는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면서 작년까지 변호사를 겸해왔고, 법무법인 매출에서 수익을 취하는 등 최근 5년 사이 연 최고 소득이 3억9987만원에 달했다.
황 의원은 "유 후보자가 국회의원으로 재직 중인 작년 3월까지 법무법인에 있으면서 최근 5년간 평균 8450만원의 급여를 받아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본인이 출자한 법무법인에서 벌어들인 5년간 연 평균 소득이 1억 8087만원이며, 이 가운데 2013년 한해만 1억 8942만원을 벌었다"면서 "국회의원 수입까지 포함하면 지난 2013년 한해 벌어들인 수입이 4억원"이라고 지적했다.
유 후보자는 지난해 법 개정으로 국회의원과 변호사를 겸직할 수 없게 되자 변호사를 휴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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