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누리카드 소외계층 모두 받는다

올부터 선착순발급 없애… 4월말까지 신청접수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5-02-26 15:29:48

[부천=문찬식 기자]경기 부천시가 문화 소외계층들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문화누리카드를 발급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선착순으로 카드를 발급했으나 올해는 기간내에 신청을 한 사람 모두에게 카드를 발급한다.


이는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는 소외계층을 줄이고 카드 발급 희망자를 모두 지원하기 위해 개선됐으며 개인별 문화향유의 선호를 반영하고 실질적인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 기준이 가구별 10만원에서 개인별 5만원으로 변경됐다.


신청은 거주지뿐만 아니라 전국 시·도 주민센터 및 온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기간은 오는 4월30일까지며 카드 이용기간은 카드 발급일부터 오는 11월30일까지다. 문화누리카드는 영화·공연·전시관람, 숙박, 여행, 국내 4대 프로스포츠관람 등 문화, 관광 분야 및 스포츠 관람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카드 소지자는 ‘나눔티켓(www.나눔티켓.or.kr)’을 통해 공연 및 전시 등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는 부가적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자세한 사용처 및 이용방법은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문화누리카드 지원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통합문화 이용권을 발급해 시민들이 문화예술로 더욱 행복해지는 ‘생활이 즐거운 문화특별시’를 만들어 가자는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정책 사업이다.


이와 관련, 부천시 관계자는 “문화누리카드 사업으로 저소득계층들이 행복감을 느끼고 삶의 의지를 고양하는 등 문화향유의 긍정적인 효과를 누리는 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카드 신청과 사용에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시는 오는 4월4·11·18일 ‘새봄맞이 내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생일, 출산, 창립일 등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나무를 시민 스스로 심고 가꾸는 사업으로 그동안 7450명의 시민이 참여해 소나무, 벚나무 등 17종 6137주의 나무를 식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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