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이번주 '청문회 정국' 돌입…공방 예고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5-03-08 11:51:21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여야는 이번 주부터 시작하는 국무위원 등 6명의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야당은 후보자들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송곳검증을 예고하고 있지만, 여당은 후보자의 자질과 정책비전을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청문회는 9일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10일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 11일 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자, 12일 조용구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 16일에는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등의 순으로 실시된다.
유기준 해수부 장관 후보자와 유일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모두 새누리당 소속 현직 국회의원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시한부 겸직장관은 부처업무의 연속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행정능률을 떨어뜨린다는 관점에서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다"며 "아무리 인사권이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고 하지만, 국민의 시각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검증 의지를 다졌다.
박완주 원내대변인도 "고작 10개월이라는 임기가 제한된 장관을 위해 인력과 예산, 노력을 들여 인사청문회를 해야만 하는 것인지 반드시 따져 묻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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