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에 금융복지상담센터 오픈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 소외계층 채무조정·빚 탕감 도와

오왕석 기자

ows@siminilbo.co.kr | 2015-03-08 14:00:20

[성남=오왕석 기자]경기 성남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시청 9층에 금융복지상담센터를 설치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금융복지상담센터(031-755-2577)에서는 재무상담사, 사회복지사 등 3명의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신용회복위원회, 대한법률구조공단 등 관련기관과 연계해 이곳을 찾는 금융소외계층과 과다 채무자에게 금융구제방안과 법적 절차를 안내한다.

또, 대부업체의 고금리 대출에 따른 채무조정, 신용회복의 알선과 지원, 위기가정의 무한돌봄 연계 서비스 등 채무자의 경제적 자립과 회생을 위한 업무도 처리한다.

이 외에도, 시는 올해 1300곳 회원 교회로 구성된 성남시 기독교연합회와 함께, 빛탕감 프로젝트 지원도 꾸준히 수행할 방침이다.

시는 부실채권을 저가에 매입해 소각하는 빚탕감 프로젝트를 지난해 9월부터 전개해 최근까지 33억원의 부실 채권을 태워 없앴으며 총 539명을 구제했다.

김주한 성남시 금융복지상담센터장은 “시 금융복지상담센터가 정식 가동되면 빚탕감 프로젝트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면서 “금융관련 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으로 서민에게 원스톱 재무종합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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