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모컨으로 노인 고독사 예방

은평구, 서울시 최초 안부알리미 서비스 실시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5-03-08 14:06:36

특정시간 TV시청 않을땐 가정방문·안부확인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은평구(구청장 김우영)가 홀몸노인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나섰다.

구는 3월부터 서울시 최초로 TV리모컨으로 홀몸노인의 안전을 확인하는 ‘헬로 안부알리미 서비스’를 실시했다.

‘헬로 안부알리미 서비스’란 최소 6시간에서 최대 48시간까지 미리 설정한 시간동안 이용자가 TV를 시청하지 않거나, 특정시간에 TV를 보지 않을 경우 보호자나 홀몸노인 생활관리사, 어르신돌봄통합지원센터 사회복지사에게 문자 메시지가 자동 전송되며, 이러한 메시지가 확인되면 노인들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24시간 운영되고있는 이 서비스는 취약계층 홀몸노인 2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구는 연차적으로 대상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구는 홀몸노인 고독사 예방을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홀몸노인 친구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5000만원 사업비를 지원 받고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사회적 관계가 단절되거나 위축된 홀몸노인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외로운 노인끼리 친구를 만들어 외로움에 의한 고독사를 최대한 예방하고 삶에 대한 의욕을 고취시키는 사업이다.

사업 수행기관은 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으로 대상자를 특성별로 그룹을 구성하여 그룹별 심리치료, 건강관리, 여가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의 활동을 실시한다.

이와함께, 구는 주거공간의 여유가 있는 홀몸노인과 주거공간이 필요한 홀몸노인을 매칭하는 주거공유사업인 ‘한지붕 두형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100세 시대에 발맞추어 어르신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인복지서비스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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