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고장난 운동기구 'QR 코드' 찍어 신고

마을 야외기구 스마트폰으로 스캔·신고내영 확인가능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5-03-11 15:30:36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11일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공간정보(GIS) 구축 및 QR코드를 활용해 지역내 야외 운동기구 안전관리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는 구가 야외 운동기구 실태파악과 관리를 용이하게 하고 운동기구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다.

10여년 전부터 공원 및 녹지대 등에 설치돼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야외 헬스형 운동기구'는 지금까지 전체 현황파악과 체계적인 관리가 어려워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었다.

이에 구는 지난 2월부터 지역내 야외 운동기구를 전수조사해 QR코드를 부착하고 있으며 QR코드 부착으로 명칭, 설치연도, 현황사진 등 지역내 운동기구 전반의 상세한 데이터 자료를 공간정보로 구축했다.

이를 통해 구는 시설물의 노후도·정비횟수 등 안전과 직결될 지표를 바탕으로 안전도 등급 ▲블루(노후도 4년 이하·주 1회 점검) ▲옐로우(노후도 5~9년·주 2회 이상 점검) ▲레드(노후도 10년 이상, 세부적인 부분까지 중점적 관리)을 부여해 등급별로 적합하고 체계적으로 운동기구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주민 이용시간(오전·오후)과 시설물 관리자 근무시간(오전 9시~오후 6시)이 상이해 야외 운동기구 문제 발생시 신속한 신고·접수가 어려웠던 운동기구들에 QR코드를 부착함에 따라 관리자의 근무시간과 상관없이 신고가 가능해졌다.

이는 운동기구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새롭게 구축된 GIS로 연동되고 불편사항 신고 및 신고내역을 확인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구 관계자는 “GIS 구축과 QR코드를 이용, 주민들이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는 공원이 되길 기대하고 있으며 이런 야외 운동기구 관리뿐 아니라 앞으로 전체 공원 시설물까지 확대,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 환경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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