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법제처 국장 자택 압수수색

뉴시스

  | 2015-03-11 18:14:51

거액 뒷돈 수수혐의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임관혁)는 11일 정부 부처 법안작성 자문료 명목으로 거액의 뒷돈을 수수한 법제처 한 모 국장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한 국장이 근무했던 법제처 경제법제국 등에 수사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한 국장이 대형 로펌 소속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법안 작성과 관련해 자문료 명목 등으로 지난 4~5년간 8000만~9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감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와 압수물 분석을 통해 한 국장이 받은 돈의 대가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말 감사원은 한 국장의 비위사실에 대해 공식 감사를 실시했고, 법제처는 개인의 일탈 행위로 보고 한 국장을 보직에서 배제하고 대기발령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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