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혁신교육계획 이달 본격 가동
학생들 손으로 '생활협약' 제정… 민주시민 교육 첫단추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5-03-12 14:04:44
직접 사업 기획ㆍ집행 '아무거나 프로젝트'
주입식 교육서 탈피… 최대 500만원 지원
5월 생활협약학교 선정 길잡이 프로 보급
▲ 서울 동작구의회가 2014년 9월 강남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 모의의회'를 실시했다. 동작구는 교육혁신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 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사진제공=동작구의회)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동작구(구정창 이창우)가 최근 민·관 거버넌스 구축, 학생의 자기주도 프로젝트 지원, 민주시민 역량강화 등을 내용으로 한 '동작혁신교육계획'을 마련했다.
이는 '2015 서울형교육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사업계획을 수립한 것이다.
이에따라 동작구는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한 ‘동작혁신교육계획'을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추진방향은 크게 4가지로 ▲공평한 교육기회가 제공되는 보편적 교육복지로 지역·학생간 교육격차 해소 ▲마을 자원의 체계적 육성을 통한 지속가능한 교육복지 네트워크 체계 구축 ▲학교 및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수요를 반영하는 맞춤형 혁신교육 실현 ▲공감·소통 능력을 겸비한 자기주도적인 민주시민 양성을 위한 기반조성 등이다.
구는 서울시로부터 지원받게 된 3억원(1년)과 구 자체예산 5억원을 재원으로 해 지역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지역 학생들이 공감과 소통능력을 겸비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교육 네트워크 구축, 혁신교육지원 플랫폼 구축, 마을교육공동체 역량강화, 자기주도형 '아무거나 프로젝트' 지원, 일반고 진로직업 지원, 춤추는 학교, 민주시민교육 원탁회의, 민주시민 리더십캠프, 공동체 생활협약, 청소년 의회, 세계시민교육, 마을·학교 연계 방과후 사업, 생태에너지 전환학교 등 13개의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따라 앞으로 동작구가 '동작 혁신교육계획'을 토대로 추진할 다양한 교육사업을 살펴보고자 한다.
■자기주도적 프로젝트
동작구는 학생들이 교육의 대상에서 교육의 주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고자 자기주도형 '아무거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구는 오는 4월부터 학생들이 직접 사업의 기획에서부터 집행·평가까지 수행하는 ‘아무거나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교사나 전문가 등 1인 이상의 멘토가 함께하고 프로젝트당 100만~500만원 지원한다.
또 기존 주입식 진로상담에서 벗어나 자기발견의 기회를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5개교를 대상으로 오는 5월부터 ‘집단 진로상담’을 실시한다. 참여 학생들은 사회심리극 형식을 통해 진로고민과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또 오는 7월에는 지역내 대학 캠퍼스를 방문하고 계절학기 청강, 직업현장 모의 인턴십 등의 체험활동도 진행된다.
중학교 5곳 등을 대상으로 '춤추는 학교' 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이는 아이돌댄스 위주의 춤에 대한 협소한 관심을 넘어 적극적인 자기표현의 방법으로 학생들이 1인 1댄스를 익힐 수 있도록 강사비 및 춤파티(축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힙합, 스포츠 재즈, 민속춤(탈출), 창작춤 등 다양한 춤을 지원할 방침이다.
■민주시민 역량강화
구는 민주시민 양성을 위해 학생들이 직접 자신들이 지킬 ‘공동체 생활협약’도 만든다. 구는 오는 5월부터 지역내 중·고교 중에서 학생들의 동의율이 50%를 넘는 곳 가운데 2곳을 선정해 ‘생활협약 길잡이 프로그램’을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자율성과 민주성에 기초한 새로운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한 일환이다. 현재 지역내 국사봉중학교에서 2012년부터 시행해 오던 것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생활협약 대상학교로 선정되면 '생활협약 길잡이 학교' 연수지원, 학교 생활협약 만들기 학생자치활동 지원 등이 이뤄진다.
아울러 구는 학생, 교사, 학부모 등 300명의 희망자를 공개모집해 오는 5월께 ‘동작 민주시민교육 원탁회의’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원탁회의는 연2회 정기회의를 통해 동작민주시민교육 선언, 민주시민교육 의제개발 등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오는 8월에는 지역 중·고교생 160명을 대상으로 ‘민주시민 리더십캠프’를 구성, 1회당 80명씩 1박2일 과정으로 ▲학생 참여예산 만들기 ▲민주시민 주제탐구 발표대회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밖에도 오는 6월에는 유엔 해비타트(UN-HABITAT)와 연계해 인턴십으로 참여할 수 있는 모의직업체험과 국제기구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국제기구의 역할과 기본소양 등을 강의할 예정이다.
■상설운영기구 구성
특히 구는 이번 사업들이 민·관·학 참여를 통해 운영될 수 있도록 이달 중 민·관·학 관계자를 대상으로 상설 운영기구를 구성할 예정이다.
상설기구는 만관학 대표로 구성될 민·관·학 협의회, 그리고 실무책임자들로 구성될 운영협의회, 공고를 통해 모집해 구성될 분과위원회 등으로 이뤄진다. 이들은 앞으로 설명회·원탁회의·간담회 등을 추진한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한 명의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사회가 함께 우리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고민해야 한다”며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주입식 교육서 탈피… 최대 500만원 지원
5월 생활협약학교 선정 길잡이 프로 보급
이는 '2015 서울형교육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사업계획을 수립한 것이다.
이에따라 동작구는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한 ‘동작혁신교육계획'을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추진방향은 크게 4가지로 ▲공평한 교육기회가 제공되는 보편적 교육복지로 지역·학생간 교육격차 해소 ▲마을 자원의 체계적 육성을 통한 지속가능한 교육복지 네트워크 체계 구축 ▲학교 및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수요를 반영하는 맞춤형 혁신교육 실현 ▲공감·소통 능력을 겸비한 자기주도적인 민주시민 양성을 위한 기반조성 등이다.
구는 서울시로부터 지원받게 된 3억원(1년)과 구 자체예산 5억원을 재원으로 해 지역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지역 학생들이 공감과 소통능력을 겸비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교육 네트워크 구축, 혁신교육지원 플랫폼 구축, 마을교육공동체 역량강화, 자기주도형 '아무거나 프로젝트' 지원, 일반고 진로직업 지원, 춤추는 학교, 민주시민교육 원탁회의, 민주시민 리더십캠프, 공동체 생활협약, 청소년 의회, 세계시민교육, 마을·학교 연계 방과후 사업, 생태에너지 전환학교 등 13개의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따라 앞으로 동작구가 '동작 혁신교육계획'을 토대로 추진할 다양한 교육사업을 살펴보고자 한다.
■자기주도적 프로젝트
동작구는 학생들이 교육의 대상에서 교육의 주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고자 자기주도형 '아무거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구는 오는 4월부터 학생들이 직접 사업의 기획에서부터 집행·평가까지 수행하는 ‘아무거나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교사나 전문가 등 1인 이상의 멘토가 함께하고 프로젝트당 100만~500만원 지원한다.
또 기존 주입식 진로상담에서 벗어나 자기발견의 기회를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5개교를 대상으로 오는 5월부터 ‘집단 진로상담’을 실시한다. 참여 학생들은 사회심리극 형식을 통해 진로고민과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또 오는 7월에는 지역내 대학 캠퍼스를 방문하고 계절학기 청강, 직업현장 모의 인턴십 등의 체험활동도 진행된다.
■민주시민 역량강화
구는 민주시민 양성을 위해 학생들이 직접 자신들이 지킬 ‘공동체 생활협약’도 만든다. 구는 오는 5월부터 지역내 중·고교 중에서 학생들의 동의율이 50%를 넘는 곳 가운데 2곳을 선정해 ‘생활협약 길잡이 프로그램’을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자율성과 민주성에 기초한 새로운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한 일환이다. 현재 지역내 국사봉중학교에서 2012년부터 시행해 오던 것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생활협약 대상학교로 선정되면 '생활협약 길잡이 학교' 연수지원, 학교 생활협약 만들기 학생자치활동 지원 등이 이뤄진다.
아울러 구는 학생, 교사, 학부모 등 300명의 희망자를 공개모집해 오는 5월께 ‘동작 민주시민교육 원탁회의’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원탁회의는 연2회 정기회의를 통해 동작민주시민교육 선언, 민주시민교육 의제개발 등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오는 8월에는 지역 중·고교생 160명을 대상으로 ‘민주시민 리더십캠프’를 구성, 1회당 80명씩 1박2일 과정으로 ▲학생 참여예산 만들기 ▲민주시민 주제탐구 발표대회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밖에도 오는 6월에는 유엔 해비타트(UN-HABITAT)와 연계해 인턴십으로 참여할 수 있는 모의직업체험과 국제기구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국제기구의 역할과 기본소양 등을 강의할 예정이다.
■상설운영기구 구성
특히 구는 이번 사업들이 민·관·학 참여를 통해 운영될 수 있도록 이달 중 민·관·학 관계자를 대상으로 상설 운영기구를 구성할 예정이다.
상설기구는 만관학 대표로 구성될 민·관·학 협의회, 그리고 실무책임자들로 구성될 운영협의회, 공고를 통해 모집해 구성될 분과위원회 등으로 이뤄진다. 이들은 앞으로 설명회·원탁회의·간담회 등을 추진한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한 명의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사회가 함께 우리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고민해야 한다”며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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