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해커 활동 재개
시민일보
siminilbo@siminilbo.co.kr | 2015-03-12 21:18:27
작년 말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던 한국수력원자력 해커가 활동을 재개했다.
한수원의 원전 관련 자료를 인터넷에 공개한 그는 작년 말 이후 3개월간 추가로 글을 올리지 않은채 활동을 중단했었다. 하지만 오늘 오후 같은 트위터 계정에 `대한민국 한수원 경고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작년 말 성탄절을 전후에 `2차 파괴`를 위협했던 상황을 지칭하며 "크리스마스를 무난히 넘긴 것은 국민들의 안전이 소중해서인데요. 우리가 너무 조용히 있었나 보네요. 이번에는 한수원 입장도 생각해서 …자료를 선물로 드릴게요"라며 12개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한수원은 "작년 12월23일 5차 자료 공개 이후 사이버 공격과 유출된 자료는 없었다"며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훨씬 이전에 여러 곳에서 수집한 것들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자료 공개자도 지난해 사이버 공격자와 동일범으로 추정되고 과거에 수집한 자료를 가지고 계속 사이버심리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동요하거나 불안해 하지 않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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