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현대건설, KGC인삼공사에 진땀승

뉴시스

  | 2015-03-16 19:23:08

'봄 배구' 최종 리허설에 나선 현대건설이 최하위 KGC 인삼공사에 진땀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최종전에서 3-1(25-15 23-25 25-16 25-19) 승리를 거뒀다.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현대건설은 마지막 경기임을 감안, 감각 유지를 위해 주전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다. 현대건설은 첫 세트를 10점차로 따내며 손쉽게 승리를 챙기는 듯 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의 반격은 생각보다 매서웠다.

2세트 18-18에서 백목화의 시간차와 손아영의 서브 에이스로 치고 나가더니 조이스의 오픈 공격을 묶어 3점차를 만들었다. 24-23에서는 조이스가 다시 한 번 후위 공격을 작렬,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예상 밖의 일격을 당한 현대건설은 3세트 들어 다시 힘을 냈다. 깔끔한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폴리의 공격을 앞세워 점수차를 벌렸다.

현대건설은 3, 4세트 모두 KGC인삼공사의 추격을 10점대로 묶고 승리를 확정했다. 시즌 최종 성적은 19승11패(승점 56)다.

현대건설은 오는 20일부터 정규리그 2위 IBK기업은행과 3전2선승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KGC인삼공사(8승22패·승점 26)는 홈 마지막 경기에서 고배를 마셨다. 승리를 차지할 경우 최하위에서 벗어날 수 있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바뀐 외국인 선발 제도로 팀을 떠나야 하는 외국인 선수 조이스는 34점으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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