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다문화가족 ‘일일병원’ 21일 연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중화中학교서 진료 진행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5-03-19 15:19:27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나진구)가 21일 고려대학교 교우회 의료봉사단과 함께 의료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다문화가족과 주민을 위한 '일일병원'을 연다.
중랑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건강가전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일일병원'은 고려대학교 교우회 의료진 20명의 재능기부로 이날 오후 2시30분~5시 중랑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중화중학교 운동장에서 진행된다.
진료과목은 내과, 외과, 정형외과, 안과, 산부인과, 치과, 이비인후과, 정신과, 한방, 초음파검사, 심전도검사, 골밀도검사, X레이 등이며 현장에서는 의료상담과 간단한 진료가 이뤄진다.
진료를 원하는 주민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1층을 방문해 안내를 받고 2층에서 문진표를 작성한 후 진료과목에 따라 검사에 응하면 된다. 센터 2층에서는 초음파·골밀도검사 등이, 3층에서는 내과·정형외과·한방 등 진료가 이뤄지고 산부인과·치과·이비인후과·안과 등의 진료는 중화중학교 운동장에 주차된 진료차량에서 진행된다.
특히 치과나 산부인과의 경우는 현장에서 스케일링이나 내진 등이 이뤄져 진료시간이 다소 걸리고 진료 희망자도 많아 진료를 받으려면 미리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좋다.
이날 행사에는 의료진 이외에도 고려대학교 교우회 자원봉사자와 대학생봉사단 등 자원봉사자 35명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건강가정지원센터 직원 등이 참여하고, 다문화가족의 진료를 돕기 위해 베트남어와 중국어 통역사도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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