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중소기업 보호육성·경영지원 앞장
소상공인 氣 팍팍! 일자리창출 쑥쑥~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5-03-23 13:36:15
육성기금 대출금리 2.5%→2.5% 인하… 올해 총 60억·기업당 최대 3억 지원
마곡산단 LG사이언스파크 등 68개 기업입주 앞둬… 고용유발효과 年 10만명
▲ 강서구는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내 봉제산업체를 돕고자 결혼이민자 및 북한이탈주민 등을 대상으로 '봉제기능공 양성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봉제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노현송 구청장(윗줄 가운데)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한 모습.(사진제공=강서구청)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지역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강서구는 먼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재정적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지원조례 제정, 창업교육 실시 등 지역경제 활동에 기본이 되는 소상공인 보호육성과 경영활동 지원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강구하고 있다.
이에 <시민일보>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체인 기업들의 실질적 지원을 통해 경제도 살리고 일자리도 넘쳐나는 활력있는 지역을 만들고자 하는 강서구의 의지를 자세히 들여다봤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재정적 지원 강화
강서구 전체기업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지역경제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강서구는 경기침체로 위축된 이들 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자 재정적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먼저 이달부터 중소기업육성기금의 대출금리를 기존 2.5%에서 2.0%로 인하한다. 이는 자금난에 시달리는 지역내 중소기업의 기업 활동을 촉진하기 위함이다. 강서구는 이 기금을 통해 중소기업에 올해 총 60억원을 지원하며, 1년 거치·3년 균등분할을 상환조건으로 담보능력이 있는 업체당 3억원(소상공인 5000만원) 이내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강서구는 지난해 59개 업체에 총 51억2000만원을 융자 지원했다.
또 잠재적 성장가능성이 있으나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을 위해 신용보증재단을 통한 특례보증지원도 대폭 늘렸다. 이를 위해 앞서 강서구는 지난 10일 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특례보증의 출연금을 기존 3억원에 2억원을 추가 출연해 현재 30억원의 보증한도를 50억원(출연금의 10배)으로 확대했다.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1년 거치·3년 균등분할의 상환조건으로 업체당 5000만원까지 대출 지원된다. 강서구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지역소상공인 116개 업체가 32억4000만원을 융자 지원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소상공인 보호 육성
-기업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 제정·창업교육 실시 등 육성 사업 전개
강서구는 지역내 사업체 가운데 영세소상공인이 다수 분포해 있다. 하지만 이들을 위한 창업 지원과 육성 시책은 실질적으로 거의 전무한 상태다. 이에 강서구는 올해부터 신규로 창업하는 소상공인들의 보호육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는 자립기반이 열악한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전문적인 창업정보와 경영지원을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함이다.
강서구는 먼저 50억원으로 확대되는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신규 창업자에게 우선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올해 상반기 중으로 '강서구 기업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신용보증, 마케팅 교육 등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창업 및 각종 경영지원에 관한 근거를 마련하고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소상공인을 위한 창업교육도 올해 새롭게 시도된다. 소상공인들의 창업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 교육은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희망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연 2회 실시된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창업 실현 후 소상공인 창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할 방침이다.
■일자리 만드는 일등공신 중소기업과 '윈-윈' 전략
-마곡지구 첨단 기업 유치를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
-특성화고 취업지원, 봉제기능공 양성 등 맞춤형 인력 공급
강서구는 전체 일자리의 80% 이상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과의 '윈-윈' 전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마곡지구 산업단지내 중소기업의 입주가 본격화되면 기업간 협의체 구성을 유도하고 발빠른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우선 채용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강서구는 지역내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마곡지구 대규모 투자유치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지난 몇년간 기업유치 마케팅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 첫삽을 뜬 LG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해 여러 일류기업이 입점을 확정지었다. 현재 마곡산업 용지의 56.8%인 41만4419㎡가 계약 완료돼 대기업 41개·중소기업 27개 등 총 68개 기업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강서구는 마곡지구가 연간 10만명의 고용유발효과와 30조원에 이르는 생산유발효과를 창출하는 첨단 연구·개발(R&D)단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아울러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어우러져 동반성장하는 신경제 거점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동시에 해소할 수 있는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강서구는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달 지역내 특성화고교 6곳과 중소기업융합중앙회와 함께 협의체를 구성하고, 오는 4월부터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취업컨설팅 ▲취업준비교실 ▲취업박람회 등을 실시한다.
또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내 봉제산업체를 돕고자 결혼이민자 및 북한이탈주민 등을 대상으로 '봉제기능공 양성과정'도 실시하고 있다. 매월 마지막 목요일에는 구청에서 구인·구직매칭데이를 운영해 기업에 우수한 인력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7개 업체와 514여명이 넘는 구직자가 참여해 이 중 95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았다.
마곡산단 LG사이언스파크 등 68개 기업입주 앞둬… 고용유발효과 年 10만명
강서구는 먼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재정적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지원조례 제정, 창업교육 실시 등 지역경제 활동에 기본이 되는 소상공인 보호육성과 경영활동 지원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강구하고 있다.
이에 <시민일보>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체인 기업들의 실질적 지원을 통해 경제도 살리고 일자리도 넘쳐나는 활력있는 지역을 만들고자 하는 강서구의 의지를 자세히 들여다봤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재정적 지원 강화
강서구 전체기업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지역경제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강서구는 경기침체로 위축된 이들 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자 재정적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먼저 이달부터 중소기업육성기금의 대출금리를 기존 2.5%에서 2.0%로 인하한다. 이는 자금난에 시달리는 지역내 중소기업의 기업 활동을 촉진하기 위함이다. 강서구는 이 기금을 통해 중소기업에 올해 총 60억원을 지원하며, 1년 거치·3년 균등분할을 상환조건으로 담보능력이 있는 업체당 3억원(소상공인 5000만원) 이내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강서구는 지난해 59개 업체에 총 51억2000만원을 융자 지원했다.
또 잠재적 성장가능성이 있으나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을 위해 신용보증재단을 통한 특례보증지원도 대폭 늘렸다. 이를 위해 앞서 강서구는 지난 10일 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특례보증의 출연금을 기존 3억원에 2억원을 추가 출연해 현재 30억원의 보증한도를 50억원(출연금의 10배)으로 확대했다.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1년 거치·3년 균등분할의 상환조건으로 업체당 5000만원까지 대출 지원된다. 강서구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지역소상공인 116개 업체가 32억4000만원을 융자 지원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소상공인 보호 육성
-기업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 제정·창업교육 실시 등 육성 사업 전개
강서구는 지역내 사업체 가운데 영세소상공인이 다수 분포해 있다. 하지만 이들을 위한 창업 지원과 육성 시책은 실질적으로 거의 전무한 상태다. 이에 강서구는 올해부터 신규로 창업하는 소상공인들의 보호육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강서구는 먼저 50억원으로 확대되는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신규 창업자에게 우선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올해 상반기 중으로 '강서구 기업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신용보증, 마케팅 교육 등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창업 및 각종 경영지원에 관한 근거를 마련하고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소상공인을 위한 창업교육도 올해 새롭게 시도된다. 소상공인들의 창업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 교육은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희망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연 2회 실시된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창업 실현 후 소상공인 창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할 방침이다.
■일자리 만드는 일등공신 중소기업과 '윈-윈' 전략
-마곡지구 첨단 기업 유치를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
-특성화고 취업지원, 봉제기능공 양성 등 맞춤형 인력 공급
강서구는 전체 일자리의 80% 이상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과의 '윈-윈' 전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마곡지구 산업단지내 중소기업의 입주가 본격화되면 기업간 협의체 구성을 유도하고 발빠른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우선 채용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강서구는 지역내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마곡지구 대규모 투자유치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지난 몇년간 기업유치 마케팅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 첫삽을 뜬 LG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해 여러 일류기업이 입점을 확정지었다. 현재 마곡산업 용지의 56.8%인 41만4419㎡가 계약 완료돼 대기업 41개·중소기업 27개 등 총 68개 기업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강서구는 마곡지구가 연간 10만명의 고용유발효과와 30조원에 이르는 생산유발효과를 창출하는 첨단 연구·개발(R&D)단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아울러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어우러져 동반성장하는 신경제 거점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동시에 해소할 수 있는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강서구는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달 지역내 특성화고교 6곳과 중소기업융합중앙회와 함께 협의체를 구성하고, 오는 4월부터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취업컨설팅 ▲취업준비교실 ▲취업박람회 등을 실시한다.
또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내 봉제산업체를 돕고자 결혼이민자 및 북한이탈주민 등을 대상으로 '봉제기능공 양성과정'도 실시하고 있다. 매월 마지막 목요일에는 구청에서 구인·구직매칭데이를 운영해 기업에 우수한 인력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7개 업체와 514여명이 넘는 구직자가 참여해 이 중 95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았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