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저소득 한부모 가족에 대학입학금·질병치료비 지원

市, 올해 입학생 20명에 100만원씩 대줘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5-03-23 16:44:34

[인천=문찬식 기자]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저소득 한부모 가족에 대학입학금 및 질병치료비를 지원한다.

시는 저소득 한부모 가족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건강한 생활을 도모하기 위해 여성발전기금을 활용, 대학입학금과 질병치료비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대학입학금은 올해 대학교에 입학해 재학 중인 자녀 20명에게 각 100만원씩 지급한다.

질병치료비는 질병·사고 등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저소득 한부모 가족 구성원이 50만원 이상의 질병치료비를 납부한 경우 본인납부총액의 50% 범위 내에서 1인당 최고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신청일 기준으로 1년 이내 가족 전원의 질병치료비를 합산해 산정할 수 있다.

시는 한부모가족 세대수 비율 등에 따라 강화군 등 군·구별로 인원을 배정하고 저소득, 부양가족수, 고연령(세대주) 등의 항목을 검토해 지원대상자를 추천받았으며 대상 인원에 대해 3월 중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는 저소득 한부모 가족의 생활안정 및 자립지원을 위해 초등학생학용품비(분기당 4만원), 중·고생 학습비(분기당 9만원), 교통비(분기당 4만원), 교복비(반기별 10만원)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절기 생활안정(난방연료비 세대당 12만원, 월동대책비 25만원씩 총 350세대)을 지원하고 있는가 하면 올해부터는 만 12세 미만 자녀에 대한 아동양육비를 작년보다 3만원 인상해 월 1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경제적 사유로 학업과 질병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한부모 가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가난이 되물림 되지 않도록 하는 한편 저소득 한부모 가족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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