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여행갔다가 재미삼아 한 것, 억대도박 절대 안 해”

“억울하지만 잘못인정 할 때 기다렸는데 계속 의혹만 증폭시켜”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5-03-24 13:56:30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억대 원정 도박설에 휘말린 가수 태진아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여행갔다가 재미삼아 한 것 뿐 억대도박은 절대 하지 않았다”고 분명히 밝혔다.

태진아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용산구청 지하 2층 대극장 미르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가수협회 회장으로서, 오랜 시간 가요계에 몸담은 선배로서 이같이 연예인의 약점 삼아 악의적인 행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이번 기자회견에서 모든 것을 소상히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역설했다.

그는 “지난 며칠 동안 몇몇 매체와 인터뷰도 했고 모 방송에는 직접 출연도 해서 진실을 다 말씀드렸다. 처음 억대 도박이라고 보도가 돼 가족들과 미국 여행 중 일시 방문하여 재미삼아 했다고 인터뷰도 했고, 방송에 직접 나가 보도되지 않은 내용인 카지노 방문 횟수 및 장소에 대해 제 스스로 밝힌 바가 있다”며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말씀드리지만 억대 도박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사실을 보도한 시사저널 USA에 대해서도 “시사저널 USA 사장에게도 분명히 방송을 통해 사실이 아니니 빨리 정정기사를 내시고 잘못을 인정하시면 없던 일로 하겠다고 MBN 방송을 통해 말했다. 억울하지만 며칠을 기다렸는데 2탄, 3탄을 터뜨리겠다는 둥 계속 의혹만 증폭시켜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어떻게 해서 만들어놓은 이 자리이고 어떻게 해서 지금까지 온 태진아인데 그 일주일이라는 여행, 집사람, 큰아들, 작은아들, 며느리, 손자와 저까지 6명이서 제가 번돈으로 여행 한 번 가보는 게 꿈이었다”며 “여행갔다가 진짜 재미삼아서 했고, 억대 도박은 하지 않았다”고 거듭 밝혔다.

그는 아들인 가수 이루의 도박 사실에 대해서도 “제 아들 이루 역시 게임 안 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 이 진실을 다 들으시고 진실만을 보도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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