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체육관 붕괴사고 수습 미흡
명예감독관제도 부활·감시 필요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5-03-24 17:26:16
동작구의회, 중간보고 받아
최정춘 의원, 예방대책 제시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동작구의회(의장 유태철)가 사당종합체육관 붕괴사고와 관련해 집행부의 사고수습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 23일 제251회 임시회 복지건설위원회에서 건축과장으로부터 중간현황을 보고받으면서다.
24일 동작구의회에 따르면 이번 보고는 집행부의 사고수습 추진 과정에 대한 중간보고 자리로, 사고 이후 약 40여일간의 사고 수습이 적절하게 진행됐는지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이날 건축과장은 ▲사고현황 ▲그간 추진경위 ▲사고원인 ▲부상자 조치 현황 ▲향후 일정 ▲재발방지대책에 대해 보고하고, 이같은 조치에 따른 의문 사항 등에 대해 위원들의 심도있는 질의가 이어졌다.
의원들은 사고수습 대책에 대한 미흡한 점을 지적하고, 사고에 따른 추가 비용발생 문제, 사고원인 조사시 구청 역할 미흡, 사고 처리과정 중 의회와 구청 간 소통 부족 등에 대해 언급했다. 또 이번 사고를 통해 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최정춘 의원은 “책임감리제의 단점이 여실히 드러난 사고라 판단하고 전문가 및 주민들로 구성된 명예감독관 제도를 부활시켜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앞서 동작구의회는 사고 직후 '사당종합체육관 붕괴사고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 동작구에 조속한 사고원인 규명 및 피해자 지원, 정밀 안전진단, 안전관리 대책 마련 등에 대해 요구한 바 있다.
현재 이번 사고와 관련해 원인 조사는 4개 기관(고용노동청, 동작경찰서, 시공사, 시·구 합동조사위원회)에서 실시 중이며, 이 가운데 시·구 합동조사위원회에서는 현장확인과 관련서류를 검토하고 의견서를 제출했다.
의견서에 따르면 지하 1층 받침대 미설치, 1층 가새 미설치, 콘크리트 타설시 편심 발생 등이 주요 사고 원인으로 추정된다. 이는 분야별 위원들의 주관적 의견으로 정확한 결과는 오는 4월 중순쯤 나올 예정이다.
이봉준 위원장은 “아직도 사고원인에 대한 정확한 결론이 나지 않았으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앞으로 의원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적극적으로 활동하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최정춘 의원, 예방대책 제시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동작구의회(의장 유태철)가 사당종합체육관 붕괴사고와 관련해 집행부의 사고수습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 23일 제251회 임시회 복지건설위원회에서 건축과장으로부터 중간현황을 보고받으면서다.
24일 동작구의회에 따르면 이번 보고는 집행부의 사고수습 추진 과정에 대한 중간보고 자리로, 사고 이후 약 40여일간의 사고 수습이 적절하게 진행됐는지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이날 건축과장은 ▲사고현황 ▲그간 추진경위 ▲사고원인 ▲부상자 조치 현황 ▲향후 일정 ▲재발방지대책에 대해 보고하고, 이같은 조치에 따른 의문 사항 등에 대해 위원들의 심도있는 질의가 이어졌다.
의원들은 사고수습 대책에 대한 미흡한 점을 지적하고, 사고에 따른 추가 비용발생 문제, 사고원인 조사시 구청 역할 미흡, 사고 처리과정 중 의회와 구청 간 소통 부족 등에 대해 언급했다. 또 이번 사고를 통해 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최정춘 의원은 “책임감리제의 단점이 여실히 드러난 사고라 판단하고 전문가 및 주민들로 구성된 명예감독관 제도를 부활시켜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앞서 동작구의회는 사고 직후 '사당종합체육관 붕괴사고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 동작구에 조속한 사고원인 규명 및 피해자 지원, 정밀 안전진단, 안전관리 대책 마련 등에 대해 요구한 바 있다.
현재 이번 사고와 관련해 원인 조사는 4개 기관(고용노동청, 동작경찰서, 시공사, 시·구 합동조사위원회)에서 실시 중이며, 이 가운데 시·구 합동조사위원회에서는 현장확인과 관련서류를 검토하고 의견서를 제출했다.
의견서에 따르면 지하 1층 받침대 미설치, 1층 가새 미설치, 콘크리트 타설시 편심 발생 등이 주요 사고 원인으로 추정된다. 이는 분야별 위원들의 주관적 의견으로 정확한 결과는 오는 4월 중순쯤 나올 예정이다.
이봉준 위원장은 “아직도 사고원인에 대한 정확한 결론이 나지 않았으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앞으로 의원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적극적으로 활동하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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