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추락하나

차기대권 지지율 10%대 이하로 폭락...문재인은 12주 연속 1위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5-03-30 16:28:54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의 차기대선주자 지지율이 11개월만에 10%대 이하로 떨어지는 등 끝없이 추락하는 양상이다.

반면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12주 연속 1위를 지키며 ‘대세론’이 점차 강화되는 모습이다.

3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발표에 따르면, 문재인 대표는 지난주 대비 0.4%p 상승한25.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일간으로 보면, 문재인 대표의 지지율은 23일 23.7%로 시작, 24일 24.5%, 25일과 26일 25.7%, 27일 26.1%까지 4일 연속 상승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0.1%p 상승한 11.9%를 기록, 5주 연속 2위 자리를 지켰다. 일간으로는 27일에 주간 최고치인 12.3%를 기록했으나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와의 격차는 13.4%p로 0.3%p 더 벌어졌다.

박원순 시장은 하락 폭이 컸다. 박 시장은 1.6%p 하락한 9.9%로 3위를 유지했으나 작년 4월 5주차(8.6%) 이후 약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한 자릿수 지지율로 떨어졌다. 박 시장과 김무성 대표와의 격차는 2.0%p로 1.7%p 더 벌어졌다.

이완구 총리는 7.72%로 0.2%p 하락했지만 3주 연속 4위를 지켰으며, 특히 대전·충청·세종(2.0%p▲, 17.6%→19.6%)에서 20%에 근접하는 등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다.

이어 안철수 전 대표는 0.9%p 상승한 7.71%, 홍준표 지사는 0.7%p 하락한 5.3%, 정몽준 전 대표가 0.2%p 상승한 5.0%, 김문수 위원장이 0.6%p 하락한 4.7%, 안희정 지사가 0.6%p 오른 4.2%, 남경필 지사가 0.5%p 상승한 3.5%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0.2%p 늘어난 14.6%다.

여권 차기 대선주자 부문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0.4%p 하락했으나 14.8%로 37주째 선두를 유지했다.

뒤를 이어 이완구 총리 또한 0.4%p 하락한 8.4%로 2주 연속 2위 자리를 지켰다. 김문수 위원장은 0.6%p 오른 7.7%로 5위에서 3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고, 정몽준 전 대표는 0.1%p 상승한 7.4%로 4위를 유지했다. 홍준표 지사는 1.3%p 하락한 7.1%로 3위에서 5위로 밀렸다.

야권 차기 대선주자 부문에서는 문재인 대표가 0.8%p 상승한 29.3%로 9주 연속 선두에 올랐고, 박원순 시장은 1.3%p 하락한 10.5%로 2위를 유지했다. 특히 김부겸 전 의원은 2.0%p 상승한 8.9%로 안철수 전 대표를 밀어내고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안철수 전 대표는 0.4%p 하락한 8.5%로 4위로 내려앉았고, 안희정 지사는 1.5%p 오른 7.3%로 5위를 유지했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9.4%, 자동응답 방식은 5.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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