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초·재선, 문재인 대표에 포문
전형민
verdant@siminilbo.co.kr | 2015-03-30 16:45:28
[시민일보=전형민 기자]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들이 30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게 경제를 언급할 자격이 없다는 집중 공세를 취했다.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초·재선 의원 모임 '아침소리'에 참석해 "경제가 어렵다고 하면 대안을 제시하든지 (해야 하는데) 국민들한테 어렵다는 이야기만 하고 불안만 조성한다. 야당의 대표가 멘트만 날리는, 무책임하고 한심(한 모습)"이라며 이 같이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안보 이야기를 하면서 여당을 흠집내고 있어 안타깝다"며 "우리 여당 의원들이 보궐선거를 앞두고 문 대표를 강하게 비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공무원연금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개혁에 협조하겠다고 했는데 그 이후 대타협 과정에서 문 대표는 어디에도 없다"며 "경제정당을 주장하는데 현재 경제문제 중 시급하고 중요한 것은 공무원연금 개혁이다. 적극적인 문 대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념 문제에 있어 소모적인 싸움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 당이 종북과의 전쟁에서 이겼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며 "5·18과 관련해 소모적 갈등이 있는데 대통령이 통 큰 결정을 해서 명확하게 선을 그었으면 (한다). 지금 시점에서 명확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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