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교통보험사기 일가족 덜미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5-03-30 17:30:36
승용차로 고의 사고···24차례 걸쳐 수리비·치료비 챙겨
[시민일보=고수현 기자]거액의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일가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잦은 사고로 인해 다수 보험사로부터 보험사기 의심 대상에 올랐다가 결국 경찰의 금용계좌추적과 의료기록 분석, 통신망 수사로 덜미를 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이 모씨(4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범행에 가담한 아내 유 모씨(45)와 아들 이 모씨(26)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허위진단서를 발급해준 병원장 유 모씨(61)와 병원사무장 박 모씨(48) 등 2명에 대해서도 사기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9년 8월22일부터 지난해 1월15일까지 총 24차례에 걸쳐 자동차 수리비와 치료비 명목으로 1억563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소유하고 있던 고급 승용차 5대를 이용해 서울과 경기도, 충청도 일대에서 고의로 경미한 교통사고를 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인적이 드문 곳이나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지 않은 도로를 범행 대상지로 삼아 인도 경계석이나 주차된 굴삭기를 들이받는 등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미한 교통사고의 경우 보험사에서 현장 확인을 하지 않고, 전화나 제출된 증빙자료만으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점을 악용했다.
또한 이들에게 허위진단서를 발급해준 병원장은 의사 면허를 빌려 개설한 이른바 '사무장 병원'의 고용된 의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시민일보=고수현 기자]거액의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일가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잦은 사고로 인해 다수 보험사로부터 보험사기 의심 대상에 올랐다가 결국 경찰의 금용계좌추적과 의료기록 분석, 통신망 수사로 덜미를 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이 모씨(4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범행에 가담한 아내 유 모씨(45)와 아들 이 모씨(26)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허위진단서를 발급해준 병원장 유 모씨(61)와 병원사무장 박 모씨(48) 등 2명에 대해서도 사기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9년 8월22일부터 지난해 1월15일까지 총 24차례에 걸쳐 자동차 수리비와 치료비 명목으로 1억563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소유하고 있던 고급 승용차 5대를 이용해 서울과 경기도, 충청도 일대에서 고의로 경미한 교통사고를 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인적이 드문 곳이나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지 않은 도로를 범행 대상지로 삼아 인도 경계석이나 주차된 굴삭기를 들이받는 등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미한 교통사고의 경우 보험사에서 현장 확인을 하지 않고, 전화나 제출된 증빙자료만으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점을 악용했다.
또한 이들에게 허위진단서를 발급해준 병원장은 의사 면허를 빌려 개설한 이른바 '사무장 병원'의 고용된 의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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