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어린이 보육환경 개선 만전
장난감 소독·노후시설 교체… 안심하고 뛰노는 '꿈놀이터'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5-04-01 13:43:06
올해 시간제 보육시설 2곳 늘려
연회비 1만원에 장난감도서관 이용
놀이터엔 유아전용 전자 칠판도 구비
어린이위치추적 안심케어 서비스도 운영
▲ 관악구가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는 모습.(사진제공=관악구청)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지역주민들에게 최상의 보육환경을 제공하고자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시간제 보육시설 확대, 장난감 도서관 증설 등에 나섰다.
이는 최근 사회가 변하면서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는 맞벌이부부가 급증하는 등 육아의 어려움 때문에 저출산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관악구는 국공립 어린이집 증설 등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매진할 계획이다.
먼저 구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한다. 현재 관악구에는 302곳의 어린이집이 있다. 이 가운데 국공립 어린이집은 39곳이다.
구는 민·관연대를 통해 대우어린이집, 노아어린이집, 덕수이씨공원, 까치산아파트 등 4개 어린이집을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전환하고 행운동, 보라매, 미성동, 중앙동, 상도근린공원, 장군봉근린공원, 신본어울마당, 상록어린이집 등 국공립 어린이집 8곳 등 국공립어린이집 12곳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노후 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게 보육서비스의 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간제 보육시설 확대를 통한 보육환경 개선을 꾀한다.
관악구는 현재 서림동에 위치한 구립 복은어린이집과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간제 보육시설을 올해 2곳 더 늘리기로 했다. 관악구에 따르면 2015년 봉천지역 2곳(중앙, 행운)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보육 대상은 생후 6개월 이상 36개월 미만의 영·유아로 운영 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다.
이용금액은 시간당 4000원으로 양육수당을 받는 전업주부는 월 40시간내에서 시간당 2000원의 보육료를 지원받고 시간제 근로자를 포함한 맞벌이 가구는 월 80시간내에서 시간당 3000원을 지원받는다. 시간제 보육을 이용하고자 하는 주민은 아이사랑보육포털(www.childcare.go.kr)에 자녀를 등록한 후 PC, 모바일, 전화(1661-9361)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
보육환경은 물론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다양한 놀이환경도 관악구가 가진 강점 중에 하나다. 대표적으로 장난감 도서관이 있다.
관악구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운영하는 ‘꿈놀이터’는 취학 전 아동을 위한 장난감도서관이다. 연간 1만4000여명 주민이 이용하고 있다.
연령대별로 영어뮤지컬 마이크, 알파벳드럼, 원목기차, 자석쌓기, 오색순찰차 등 다양한 종류의 장난감 1200여종을 보유하고 있고 장난감은 정기적으로 소독해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꿈놀이터는 유아전용 도서와 전자칠판이 있어 책을 읽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놀이공간으로 조성돼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된다.
구에 거주하거나 지역내 사업장에 재직하는 주민이면 회원 가입 후 연회비 1만원만 내면 모두 무료로 빌릴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아동 및 가족, 셋째아동 이상은 연회비가 면제된다.
또한 장난감도서관이 봉천지역에만 있어 신림지역 주민은 이용이 어렵다며 증설하자는 제안이 주민제안사업으로 선정돼 ‘꿈놀이터 2호점’이 난향동에 자리잡게 됐다. 서울시 소유의 빈 건물을 활용해 만든 난향꿈둥지내 1층에 있다. 지난 3월 시범운영을 거쳐 2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장난감도서관과 더불어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영·유아 전용도서관도 있다. 관악구는 현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며 책을 친숙하게 만들기 위해 놀이공간을 갖춘 도서관인 ‘꿈나무영유아도서관’과 행운동과 미성동에 놀이시설을 갖춘 ‘책이랑놀이랑도서관’과 ‘고맙습니다하난곡작은도서관’ 2곳을 운영 중이다.
앞서, 2010년 처음 구에 조성된 ‘책이랑놀이랑도서관’은 ‘놀이도구가 있어 아이들이 맘껏 뛰어나는 상식을 깨는 도서관’, ‘독서천국’ 등으로 국내외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아이들의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 구는 최신 IT 신기술인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학부모에게 자녀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어린이 안심케어’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어린이 안심케어’는 자녀의 스마트폰 혹은 전용 단말기에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인 비콘(Beacon)을 부착해 학교, 학원, 버스정류장 등에 설치된 비콘과의 송수신을 통해 사용자의 위치를 찾아 보호자에게 메시지로 전달하는 서비스다. 그리고 우범지역 등 사고위험지역으로 진입시 어린이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학부모와 파출소로 전달하는 기능도 마련됐다.
특히, 비콘 수신기로의 위치확인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보다 더 정확한 실내외 측정이 가능해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어린이 안심케어 서비스 시행을 위해 주식회사 KT와 지난 2월 사업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민·관협력사업으로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구가 비콘 설치비 등 2700여만원을 부담하고 개발비, 서버구축비 등 3억8000여만원은 KT에서 지원한다.
또한, 구는 이달까지 지역내 어린이집, 초등학교, 버스정류장, 학원, 도서관 등 지역의 주요 거점에 비콘 수신기를 설치하고 오는 5월 본격적인 서비스 시행에 나설 예정이다.
서비스 대상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으로 통신사와 관계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월 이용료 1100원으로 어린이 안심케어를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스마트폰이 없는 어린이도 비콘이 부착된 전용 단말기를 대여해 사용할 수 있으며, 월 이용료는 대여료를 포함해 3300원이다. 단말기는 가방 부착형과 시계형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
한편, 구는 올해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어린이집, 중ㆍ고교 등으로 서비스 대상자를 확대하고, 지역내 기업체와 연계해 대형 다중이용시설을 활용한 미아방지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연회비 1만원에 장난감도서관 이용
놀이터엔 유아전용 전자 칠판도 구비
어린이위치추적 안심케어 서비스도 운영
이는 최근 사회가 변하면서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는 맞벌이부부가 급증하는 등 육아의 어려움 때문에 저출산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관악구는 국공립 어린이집 증설 등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매진할 계획이다.
먼저 구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한다. 현재 관악구에는 302곳의 어린이집이 있다. 이 가운데 국공립 어린이집은 39곳이다.
구는 민·관연대를 통해 대우어린이집, 노아어린이집, 덕수이씨공원, 까치산아파트 등 4개 어린이집을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전환하고 행운동, 보라매, 미성동, 중앙동, 상도근린공원, 장군봉근린공원, 신본어울마당, 상록어린이집 등 국공립 어린이집 8곳 등 국공립어린이집 12곳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노후 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게 보육서비스의 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간제 보육시설 확대를 통한 보육환경 개선을 꾀한다.
관악구는 현재 서림동에 위치한 구립 복은어린이집과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간제 보육시설을 올해 2곳 더 늘리기로 했다. 관악구에 따르면 2015년 봉천지역 2곳(중앙, 행운)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보육 대상은 생후 6개월 이상 36개월 미만의 영·유아로 운영 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다.
이용금액은 시간당 4000원으로 양육수당을 받는 전업주부는 월 40시간내에서 시간당 2000원의 보육료를 지원받고 시간제 근로자를 포함한 맞벌이 가구는 월 80시간내에서 시간당 3000원을 지원받는다. 시간제 보육을 이용하고자 하는 주민은 아이사랑보육포털(www.childcare.go.kr)에 자녀를 등록한 후 PC, 모바일, 전화(1661-9361)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
보육환경은 물론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다양한 놀이환경도 관악구가 가진 강점 중에 하나다. 대표적으로 장난감 도서관이 있다.
관악구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운영하는 ‘꿈놀이터’는 취학 전 아동을 위한 장난감도서관이다. 연간 1만4000여명 주민이 이용하고 있다.
구에 거주하거나 지역내 사업장에 재직하는 주민이면 회원 가입 후 연회비 1만원만 내면 모두 무료로 빌릴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아동 및 가족, 셋째아동 이상은 연회비가 면제된다.
또한 장난감도서관이 봉천지역에만 있어 신림지역 주민은 이용이 어렵다며 증설하자는 제안이 주민제안사업으로 선정돼 ‘꿈놀이터 2호점’이 난향동에 자리잡게 됐다. 서울시 소유의 빈 건물을 활용해 만든 난향꿈둥지내 1층에 있다. 지난 3월 시범운영을 거쳐 2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장난감도서관과 더불어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영·유아 전용도서관도 있다. 관악구는 현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며 책을 친숙하게 만들기 위해 놀이공간을 갖춘 도서관인 ‘꿈나무영유아도서관’과 행운동과 미성동에 놀이시설을 갖춘 ‘책이랑놀이랑도서관’과 ‘고맙습니다하난곡작은도서관’ 2곳을 운영 중이다.
앞서, 2010년 처음 구에 조성된 ‘책이랑놀이랑도서관’은 ‘놀이도구가 있어 아이들이 맘껏 뛰어나는 상식을 깨는 도서관’, ‘독서천국’ 등으로 국내외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아이들의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 구는 최신 IT 신기술인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학부모에게 자녀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어린이 안심케어’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어린이 안심케어’는 자녀의 스마트폰 혹은 전용 단말기에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인 비콘(Beacon)을 부착해 학교, 학원, 버스정류장 등에 설치된 비콘과의 송수신을 통해 사용자의 위치를 찾아 보호자에게 메시지로 전달하는 서비스다. 그리고 우범지역 등 사고위험지역으로 진입시 어린이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학부모와 파출소로 전달하는 기능도 마련됐다.
특히, 비콘 수신기로의 위치확인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보다 더 정확한 실내외 측정이 가능해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어린이 안심케어 서비스 시행을 위해 주식회사 KT와 지난 2월 사업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민·관협력사업으로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구가 비콘 설치비 등 2700여만원을 부담하고 개발비, 서버구축비 등 3억8000여만원은 KT에서 지원한다.
또한, 구는 이달까지 지역내 어린이집, 초등학교, 버스정류장, 학원, 도서관 등 지역의 주요 거점에 비콘 수신기를 설치하고 오는 5월 본격적인 서비스 시행에 나설 예정이다.
서비스 대상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으로 통신사와 관계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월 이용료 1100원으로 어린이 안심케어를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스마트폰이 없는 어린이도 비콘이 부착된 전용 단말기를 대여해 사용할 수 있으며, 월 이용료는 대여료를 포함해 3300원이다. 단말기는 가방 부착형과 시계형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
한편, 구는 올해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어린이집, 중ㆍ고교 등으로 서비스 대상자를 확대하고, 지역내 기업체와 연계해 대형 다중이용시설을 활용한 미아방지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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