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연금 미리받는 종신보험' 출시
판매돌입…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 연금으로 받아
이지수
js@siminilbo.co.kr | 2015-04-01 17:02:19
[시민일보=이지수 기자] 금융위원회가 노후준비 취약점을 보완하고자 5개 생명보험회사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신상품 개발에 착수한 가운데 신한생명이 가장 먼저 신상품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OECD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우리나라의 66세 이상 노인 빈곤율은 45.6%로 OECD 평균(11.0%)을 크게 웃돌았다. 또한 국민연금 가입자의 평균 가입기간이 8.1년에 불과하고, 소득 대체율도 47%(40년 가입 기준) 수준으로 노후준비에 취약점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사적 연금 활성화 방안'을 지난해 8월 발표하고 후속조치로 금융위원회가 TF를 구축한 바 있다. 신한생명은 정부의 사적연금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고자 TF에 참여한 생보사 가운데 가장 먼저 신상품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신한 연금 미리받는 종신보험'은 조기사망과 장기생존 리스크를 헷지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연금을 선지급 하는 기능을 담고 있다. 이는 주택금융공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주택연금(집을 담보로 연금을 받는 상품)과 유사한 방식이다. 연금수령 중 피보험자 사망시 잔여 금액을 사망보험금으로 지급하며, 이때 가입금액의 10%를 유족위로금으로 추가 지급한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연금 선지급 기능으로 라이프 싸이클에 맞춰 사망자산과 연금자산을 안전하고 균형있게 배분(SR: 세이프 리밸런싱)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25종의 다양한 특약을 구성하고 있어 고객 맞춤형 종합보장 설계가 가능하고, 주계약을 1억원 이상 가입하면 3년간 헬스케어 서비스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가입시점에 ‘미래설계자금’을 설정하면 사망보험금의 최대 30%까지 일시금 수령이 가능해 노후 이벤트 자금으로 활용하면 좋다.
'신한연금 미리받는 종신보험'에는 5종의 다양한 할인혜택이 제공돼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주계약 5000만원 이상 가입시 최대 5.0%, 장기납입시 최대 1.0%, 장애인가족 5.0%, 단체취급할인 1.5%(장애인가족 할인과 중복 불가), 신한생명 어린이보험 가입 고객 1.0% 할인 등이 있다.
보험료는 40세(65세형), 주계약 가입금액 1억원, 20년 납입, 미래설계자금 미설정, 고액계약 할인 반영시 남자 23만9590원, 여자 19만982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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