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원 IC예산-국도39호선 예산은 지역 숙원 사업”
홍문종 의원 “경민대학교와는 무관”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5-04-06 17:57:10
[시민일보=이영란 기자]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은 6일 호원 IC예산과 국도39호선 예산은 의정부 지역주민의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확보한 것으로 경민대학교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예산으로 이득 보는 의원들'이라는 제하의 중앙일보 보도와 관련, “호원 IC예산과 국도39호선 예산이 본인이 소유한 경민대학에 유리하도록 의정활동을 펼친 것처럼 기사를 작성했다”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기사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호원IC는 의정부 서부순환로 및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양 방향으로 연결되어 있어 의정부IC에 집중된 교통을 분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06년 6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사패산 터널을 제외하고 부분 개통되면서 의정부시내로 진출입하는 차량을 위해 임시 개설됐다. 그러다 2007년 서울외곽순환도가 완전 개통되면서 지역주민의 강력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폐쇄됐다.
이유는 단 하나, “IC 간 간격은 차량 안전을 위해 2Km 이상 거리를 둬야 한다”는 ‘도로의 구조·시설에 관한 규칙’ 때문이었다.
이에 2012년 당시 국회 국토위 위원이었었던 홍의원은, 의정부 구간 유일한 톨게이트로 상습정체에 시달리던 의정부IC 문제 해결을 위한 예산 확보에 주력했다.
개통이 시급한 호원 IC 조기 개설 예산과 관련, 수차례에 걸친 상임위 질의와 국토부 장·차관, 박재완 기재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이를 정부안에 150억원으로 증액시킨데 이어 국토위 예산안 심의 시, 당초 사업 요구액인 200억을 전액 반영시키는 성과를 올린 것.
당시 홍 의원은 예산확보를 하면서 “호원 IC 예산은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의원의 총선 공약 중 하나였고 언론에서 착공시기에 대해 거짓말 논란까지 있었던 사업이었지만, 의정부 시민들을 위해서는 여야를 떠나 할 수 있는 일은 해야 한다”며 “국토위 차원에서 발 벗고 나서 예산증액을 이뤄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도 39호선 구간 예산확보에 대해서도 홍의원은 "경기북부지역의 상시 교통체증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던 경기북부 도민들의 숙원사업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