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원들 버스노선 현장점검
출·퇴근시간대 탑승해 대중교통현실 체험… 애로사항 청취도
김정수
kjs@siminilbo.co.kr | 2015-04-07 17:27:23
[오산=김정수 기자]경기 오산시의회(의장 문영근) 의원들이 버스노선 5곳을 찾아 2개 권역으로 나눠 직접 버스에 탑승해 출·퇴근시간대 대중교통의 현실을 체험하는 현답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현답의회는 시의회 전 의원과 관계공무원이 아침 출근 시간대인 오전 8시 시민 및 학생통학버스 운행에 따른 시민 불편 사항과 문제점을 개선·보완하기 위해서 실시됐다.
이 현장점검은 지난달 31일 대중교통업체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전문가 초빙 의원아카데미 및 대표자와 간담회에서 대중교통 현안사항을 논의하던 중 버스를 직접 탑승해 체험해보자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다.
현장점검 결과 학생들이 등·하교시 지장이 없도록 일부 마을버스가 정규노선과는 별도로 운행을 지원하고 있어 별다른 불편사항은 없었으나 만차일 경우 좌석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따라 향후 집행부에서 교통정책 수립에 있어 대중교통운송업체의 정확한 수요예측이 필요하고, 특히 오산에서 화성-수원 간 버스 노선을 신설 할 때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와 많은 노력이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문영근 의장은 “대중교통문제가 시민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대중교통수단에 대한 현장점검을 통해 오산시 대중교통운송체제와 대중교통업체의 고충을 헤아리는 데도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의회에서는 오늘의 현장 경험을 되살려 교통정책 추진방향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의원들도 "시민의 욕구는 높은데 교통정책이 수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며 "다만 이번 도출된 사항에 대해서는 면밀히 검토해 시민의 불편생활이 최소화 되도록 의정활동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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