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유승민, 자신의 발언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져야”
“당내 조율과정 끝나지 않은 사안에 대해서도 언급” 지적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5-04-09 16:39:28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은 유승민 원내대표의 전날 국회 연설과 관련, “당내 조율과정 끝나지 않은 사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며 "그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져야 할 것”이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 최고위원은 9일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정치인으로서는 얼마든지 어떤 사안에 대해 이견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정치인이 당연히 자기 말에 대해 자기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이어 그는 “어제 일부 말씀하신 부분들에 대해서는 본인이 국회의원 이전에 학자출신으로서의 견해, 또는 개인 국회의원으로서 원내대표 되기 전 늘 일관되게 말씀해오신 소신”이라면서 다만 “ 여야 간에도 협의정치라는 게 필요한 것이고, 서로 간에 이견을 좁혀 논리를 정리해서 하나로 만들어 가는 것이 협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대통령 시절부터 이미 지방에 내려보내는 재정 중 급식이라는 단어를 아예 삭제하고 포괄적으로 내려 보내 지방자치 형편에 따라 자율적으로 선택 할 수 있도록 여지를 마련해놨다”며 “중앙당이 관여를 하게 된다면 지방자치가 어떻게 존재할 수 있겠는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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