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2, 새정치1 무소속1 앞서

오신환-신상진-신동근-천정배, 각각 선두 달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5-04-13 16:23:56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13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11~12일 4.29 재보궐선거 4곳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서울 관악을과 경기 성남중원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인천 서구강화(을)에서 각각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서구을에서는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새정치연합 조영택 후보를 여유 있게 앞섰다.

서울 관악을= 7명이 출마한 관악을 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가 37.3%의 지지를 얻어 29.0%에 그친 새정치연합 정태호 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8.3%p 앞섰다. 뒤를 이어 무소속 정동영 23.5%, 무소속 송광호 2.7%, 무소속 변희재 2.6%, 무소속 이상규 2.5%, 공화당 신종열 1.5%순이었다. 새누리당은 지지층의 81.3%가 오신환 후보를 지지한 반면, 새정치연합 지지층은 ‘정태호 (59.6%) vs 정동영(24.0%)’로 분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 의향층에서는 ‘오신환(37.9%) vs 정태호(28.3%)’로 오신환 후보가 9.6%p 앞서며 격차가 다소 벌어지는 가운데 △정동영 23.7% △변희재 2.9% △송광호 2.8% △이상규 2.7%, △신종열 1.1%순으로 뒤를 이었다.

다만 전날 정의당 이동영 후보와 노동당 나경채 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하고 정동영 후보와 단일화를 이뤄 향후 유권자 표심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관악(을)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38.9% △새정치연합 38.1% △정의당 4.6% △다른 정당 3.2% △무당층은 15.1%였다.

인천 서구강화을= 새누리당 강세지역으로 평가되는 이지역은 새정치연합 신동근(46.8%)’ 후보가 새누리당 안상수(43.8%) 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3.0%를 앞서며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박종현 후보는 7.4%의 지지를 얻었다.

안 후보는 새누리당 지지층 가운데 82.5%, 무당층 26.7%로부터 지지를 얻었고 신동근 후보는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는 95.6%, 무당층에서는 52.8%의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았다. 투표 의향층에서는 ‘안상수(45.3%) vs 신동근(46.3%)’로 격차가 다소 좁혀지는 가운데 정의당 박종현 후보는 8.1%의 지지를 얻었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47.4% △새정치민주연합 29.6% △정의당 9.3% △다른 정당 2.2% △무당층은 11.5% 순으로 나타났다.

광주 서구을= 광주 서구을은 40% 지지율을 넘기며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여유있게 선두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41.7%의 지지를 얻은 천정배 후보가 25.8%에 그친 새정치연합 조영택 후보를 15.9%p 앞선 가운데 새누리당 정승 15.8%, 정의당 강은미 8.1%, 무소속 조남일 6.9% 순으로 지지율이 조사됐다.

특히 천 후보는 새누리당 지지층의 33.8%, 새정치연합 37.4%, 무당층에서 55.0%의 비교적 높은 지지를 얻었고, 조영택 후보는 새정치연합 지지층으로부터 48.6%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투표 의향층에서는 ‘천정배(44.2%) vs 조영택(25.8%)’로 천 후보가 18.4%p 앞서며 격차를 더 벌렸다. 정당지지도는 △새정치연합 46.5% △새누리당 14.5% △정의당 8.1% △다른 정당 5.8% △무당층은 25.2%였다.

경기 성남 중원= 경기성남 중원에서는 지지율 43.4%를 얻은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가 38.3%의 새정치연합 정환석 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5.1% 앞선 가운데 무소속 김미희 후보가 15.2%로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상진 후보는 새누리당 지지층의 89.8% 지지를 얻은 반면, 정환석 후보는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 74.9% 지지를 얻어 새누리당 결집력이 비교적 더 높다는 분석이다.

투표 의향층에서는 ‘신상진(44.1%) vs 정환석(37.7%)’로 신 후보가 6.4%p로 격차를 벌이며 앞서는 가운데 무소속 김미희 후보는 16.2%의 지지를 얻었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41.6% △새정치민주연합 35.5% △정의당 7.1% △다른 정당 4.3% △무당층은 11.5%였다.

이 조사는 후보등록 직후인 지난 11~12일 이틀간 서울 관악(을) 578명, 인천 서구ㆍ강화(을) 529명, 광주 서구(을) 563명, 성남 중원구 562명(만 19세 이상 유선전화가입자)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전화걸기(RDD)로 진행했다.

비교적 투표율이 낮은 재보선 특성상 야권편향을 줄이기 위해 이번 재보선과 투표율이 가장 유사할 것으로 추정되는 해당 지역 18대 총선 투표자수비례에 따라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한 후 야권층 여론조사 응답회피에 따른 여권편향을 줄이기 위해 해당 지역의 18대 대선 득표율 반복비례 가중치를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4곳 모두 95% 신뢰수준에 각각 ±4.4%p, 응답률은 △서울 관악(을) 0.97% △인천 서구ㆍ강화(을) 1.51% △광주 서구(을) 1.72% △경기 성남 중원구 0.8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리서치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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