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거듭 밝히지만 2012년 대선 때 성완종 만난 적 없어”
"말바꾸기 한 적 없어" 중앙일보 보도 반박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5-04-15 15:00:40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이 15일 성완종 비망록과 관련, 이날 <중앙일보> 보도에 대해 “거듭 밝히지만 본인은 2012년도 대선 당시 성 전 회장을 만난 적이 없다”며 2014년 사무총장 재직 즈음부터 성 전 회장이 선거법 구명 등의 문제로 찾아오면서 만났다”고 반박했다.
홍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중앙일보>는 2013년부터 성 전 회장을 18차례 만났다며 본 의원이 '말바꾸기를 했다'고 보도했지만 대선 전 성 전 회장을 만난 적이 없다"며 다만 “성 전 회장이 선거법 구명요청, 서산ㆍ태안 보궐선거 후보자 공천 등을 위해 공적인 행사장과 사무실을 찾아와 몇 차례 만남을 가진 적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어제(14일)와 오늘 언론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12월27일 귀국 후 미팅’이라는 성 전회장 비방록 기록과 관련해서는 "확인 결과 본 의원은 해외출장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덕산스파’ 일정과 관련, 덕산에 있는 ‘리솜스파캐슬’에 서 열린 '새누리당 충남도당정치대학원 수료식' 행사에 특강 연사로 참석한 공식 일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일 경향신문은 ‘대선 때도 우리 홍문종 같은 경우 부장을 맡았잖아요. 통합하고 이렇게 매일 움직이고 뛰고, 그렇게 했는데도, 제가 2억 정도 이렇게 줘서 조직을 관리하니까’, ‘사무실을 뭐 같이 쓰고 그랬으니까요. 그거 뭐 같이 사무실 쓰고 그렇게 어울려다니고 했으니까’라는 내용의 성완종 전 회장의 육성파일을 공개했다.
당시 홍 의원은 이에 대해 " 대선 당시 성 전 회장은 선거캠프 조직총괄본부에 어떠한 직함을 갖고 있지 않았다. 조직총괄본부에 근무했던 20명의 국회의원, 200여명의 상근직원, 조직총괄본부에 소속된 60만 명단에도 없으며, 저 뿐 아니라 조직총괄본부에 같이 근무했던 모든 직원들도 성 전 회장을 본 적이 없다고 한다"며 "2012년 대선 당시 성 전 회장을 만난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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