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노인등엔 부동산중개료 '무료'
광진구 저소득 주민위해 '부동산 중개 행복솔루션' 사업 진행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5-04-15 16:49:37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저소득주민을 위해 ‘부동산 중개 행복솔루션’ 사업을 진행 중이다.
15일 구에 따르면 이 사업은 저소득주민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고 주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부동산 중개서비스를 무료 또는 법정수수료의 50%로 감면해 주면 구는 이곳을 ‘착한중개업소’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구는 올해 초 70곳의 착한중개업소를 추가로 모집했으며 현재 총 205곳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지역내 기초생활수급자, 65세 이상 홀몸노인, 국가유공자, 북한이탈주민 등 총 6196가구다. 무료중개 기준은 6000만원 이하인 주택 전·월세 임차여야 한다.
구는 지원대상자가 착한중개업소를 통해 전·월세 계약 후 도배, 장판 등 주거환경개선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지역내 복지관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해 줄 예정이다.
또한 부동산 계약, 임대차 관련 민원 발생시 부동산 등기, 생활법률 등에 관해 전문가에게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는 법률무료상담을 제공하고 취약계층에게 채권과 채무, 손해배상 등에 대해 소송 수임없이 1차적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법률홈닥터 제도도 연계해 줄 예정이다.
구는 착한중개업소를 활성화하기 위해 신규 착한중개업소에는 지정증을 수여하고 우수업소는 구청장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또한 착한중개업소 명단을 구 홈페이지(www.gwangjin.go.kr)와 부동산포털사이트(land.gwangjin.go.kr)에 게시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구민들의 주거안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우리구는 수요자 중심의 행정서비스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더 나아가 우리사회에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돼 장기화된 경기 침체를 극복하는 대안이 되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문화가 조성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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