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27년 야당 독주 마감하고 새로운 희망 찾는 선거”

“오만한 생각으로 국민 우롱하는 낡은 정치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5-04-16 15:26:04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4.29재보궐선거 서울 관악을 지역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가 ”이번 선거는 27년간 계속된 야당 독주를 마감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는 선거“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16일 자신의 공식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두고 출정메시지를 통해 “제 아무리 비바람이 불어도 4.29재보선은 관악의 미래를 말하는 선거”라면서 이같이 말하며 “27년간 찍어줬으니 이번에도 당연히 당선시켜주겠지‘라는 오만한 생각으로 국민을 우롱하는 낡은 정치를 향해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근 강서구에는 방화동 한 곳에만 지하철역이 여덟 개나 있지만 관악구는 동작구와 공유하고 있는 역들을 포함해도 단 여섯 개에 불과하다”며 “이것이 바로 지난 27년간 야당이 독주해온 관악의 현주소”라고 지적했다.

그는 “27년을 기다려 온 새로운 관악을 위해 젊은 일꾼 오신환에게 기회를 달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성완종 리스트’ 사건과 관련, “정치가 국민적 불신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불행한 일”이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정치권이 국민을 한숨짓게 하는 낡은 관행과 단호하게 결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역 없는 수사를 통해 한 점 의혹도 없이 진상이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오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개시일인 16일이 세월호 참사 1주기인 점을 감안해 세월호 분향소 참배와 독거노인ㆍ장애인 시설 방문 등 공식 일정외에 일체의 선거운동을 중단했다.

오 후보는 “17일부터 시작되는 공식건거운동 또한 차분하고 조용한 선거운동으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슬로건으로 내 건 민생 최우선의 좋은 정치를 선거운동 과정부터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지역에 출마한 무소속 정동영 후보는 세월호 1주기를 맞아 서울 관악구 난곡사거리에 위치한 캠프 사무소에 이날 하루 선거 중단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을 내건 뒤 팽목항을 방문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정태호 후보 역시 세월호 1주기를 추모하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이날에는 선거운동 없이 조용히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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