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장애아돌봄서비스 연중 운영

만 3개월이상 만 12세이하 중증 장애아 학습·뇌졸중 도와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5-04-16 16:10:33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장애아 돌봄서비스'를 연중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장애아 가족의 양육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생후 3개월 이상 만 12세 이하의 중증 장애아의 학습과 놀이, 외출 등을 도와주는 인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는 장애아를 종일 돌보는 가정이 겪는 양육 부담뿐 아니라 보호자의 정상적인 사회활동의 제한, 비장애 자녀에 대한 돌봄 부족 등 다양한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추진됐다. 지난해 구 특수사업으로 처음 추진됐고 올해에는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됐다.

구는 앞서 관악구 건가·다가 통합센터와 장애아 돌보미 양성을 위한 협약 등을 체결하고 일정 교육과정을 수료한 인력을 이달부터 중증 장애아 가정으로 파견하기로 했다.

파견된 돌보미는 장애아의 학습·놀이 활동을 돕고, 등·하원 및 병원 방문 등 외출을 지원한다. 그리고 장애아 가족에 대한 고충 상담 등도 실시해 보호자, 장애아의 형제·자매가 겪는 심리적 문제들도 함께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장애아 돌봄 서비스 신청대상은 생후 3개월 이상 만 12세 이하의 자폐성, 지적, 뇌병변 등 1급에서 3급까지 장애아가정이다. 이용일 3~4일 전까지 관악구 건가·다가 통합센터(02-883-9395)로 신청하면 된다.

이용 가능 시간은 평일, 휴일 상관없이 오전 7시~오후 9시로 1일 2시간 이상, 월간 8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장애아 1명을 대상으로 시간당 1000원이다.

구 관계자는 “장애는 장애인 본인에게도 큰 불편이지만 그로 인해 겪는 가족들의 아픔도 적지 않다”며 “우리 구가 마련한 ‘장애아 돌봄 서비스’는 장애아뿐 아니라 보호자, 형제자매도 보듬기 위한 정책이니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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