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박원순 시장, 성완종 자서전에 추천사 써줘”
“아름다운가게 사업 지원 등 ‘각별한 인연’임에 틀림없어”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5-04-20 16:46:30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새누리당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은 ‘각별한 인연’임이 틀림없다며 검찰의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형진 수석부대변인은 20일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복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박원순 서울시장이 2007년 출간된 성 전 회장의 자서전에 추천사를 썼다고 하고, 그 외 아름다운 가게 사업을 지원하는 등 ‘각별한 인연’을 이어왔다고 밝혔다”며 “박 시장과 성 전 회장의 관계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박 시장이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를 맡고 있던 시절 경남기업은 ‘용답되살림터’ 리모델링에 2억원을 지원했다고 하고, 그 후로도 아름다운가게와 경남기업은 각종 행사를 함께 개최했다고 하니 ‘각별한 인연’임에 틀림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성완종 의혹의 진짜 물타기는 야권이 하고 있다. 선을 긋고 거리를 둔다고 해서 ‘각별한 인연’이 ‘보통 인연’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성완종 의혹은 여야를 막론하고 의심이 가는 인물에 대해서는 철저히 조사하고 진상을 밝혀야 한다. 성역 없는 수사는 수사 대상에서부터 차별을 두지 않아야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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