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시간제보육시설 확대 운영
상암동 육아종합지원센터 추가 지정… 6~36개월 영유아 이용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5-04-21 17:03:28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시간제 보육사업 제공기관 1곳을 추가지정해 지난 20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시간제 보육사업이란 6개월 이상 36개월 미만의 양육수당을 지원받는 아동을 대상으로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편리하게'라는 모토로 시간 단위로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됐으며 지정된 제공기관에서 시간단위로 보육서비스를 이용하고 이용한 시간만큼 보육료를 지불하는 서비스다.
21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마포구 도화동에 위치한 장난감대여점내에서 시간제보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결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 상암동 마포구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리모델링해 지난 20일부터 보건복지부 지정 시간제 보육시설로 운영하게 됐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로 아이사랑보육포털 홈페이지 및 전화(070-4905-7808)로 신청 가능하며 예약은 시간대를 지정해 일 단위로 접수받는다.
이용금액은 시간당 4000원이나 맞벌이의 경우 월 80시간내에서 시간당 3000원씩, 그외 기본형은 월 40시간내에서 시간당 2000원을 구에서 지원하므로 실질적인 사용금액은 1000~2000원이다. 맞벌이형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2개월 이내에 발급받은 직장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 재직증명서 등의 증빙서류와 신청서를 동 주민센터에 제출해야 한다.
구 관계자는 "부모의 개별적 보육 수요에 대응하고 양육 부담 경감을 위한 시간제 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의 시간제 보육시설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도화점에서만 786건의 이용실적을 기록하는 등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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