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근로청소년 '자립' 적극 도와

관악구, '희망두배 청년통장' 사업 추진… 가입자 오는 30일부터 모집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5-04-26 15:06:40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서울시와 손잡고 저소득 근로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도와줄 '희망두배 청년통장' 사업을 추진, 오는 30일부터 총 57명을 모집한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이른바 오포세대(연애·결혼·출산·인간관계·내집 마련 포기)로 불리는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저소득 근로청년들의 미래 준비를 돕고,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출시된 통장이다.

현재 최저생계비 150% 이하 18세 이상이면 연령제한 없이 가입 가능한 '희망플러스 통장'에 가입할 수 있지만 청년계층의 가입은 저조한 편이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지원 대상을 최저생계비 200% 이하까지 늘려 더욱 많은 저소득 근로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서울시 전체 선발 인원은 1000명으로 관악구를 포함한 25개 자치구의 청년인구 및 수급자 가구 비율로 배분된다. 관악구는 총 57명의 청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통장은 오는 30일 공고일 기준으로 서울에 거주하고 최저 생계비 200% 이하인 18~34세 청년이면 가입할 수 있다. 월 일정액을 저축하면 만기시 최대 2배를 돌려받게 돼 기초생활수급자와 비수급자 각각 만기 3년시 720만원과 810만원을 모을 수 있다.

모집기간은 오는 30일~5월20일로 본인이 거주하는 동 주민센터로 방문해 필요서류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불안정한 일자리, 주거, 부채문제 등을 겪는 청년들이 미래를 차근히 준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주민들도 관심을 갖고 미래주역이 될 청년들을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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