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고수현 기자]최근 담뱃불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잇달아 발생해 주의를 요한다.

28일 새벽 광진구 화양동의 한 주택에서 마당에 쌓아둔 폐지에 누군가 담배꽁초를 버려 화재가 발생했다. 건물 일부가 불에 그을리고 자전거 등이 불에 탔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앞서 지난 27일 밤 10시께에도 동부간선도로 의정부 방향으로 운행중이던 1톤 트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역시 담배불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상황.

같은날 관악구에서도 한 치킨집에서 담뱃불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외부 나무 계단 일부가 소실됐다.

최근 건조한 날씨가 계속돼 담뱃불 같은 작은 불씨로도 쉽게 발화가 되면서다.

서대문소방서 관계자는 "봄철은 특히 건조해서 담뱃불로도 쉽게 화재가 일어난다. 봄철에 산불이 많이 일어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라면서 "바람이 없는 실내에서도 빠르면 15분안에 담뱃불로 화재가 발생하고 바람이 부는 실외의 경우 더욱 빠르게 화재가 일어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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