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랑의 띠 복지협회 집수리 봉사 펼쳐

위종선

wjs8852@siminilbo.co.kr | 2015-04-29 16:54:34

[순천=위종선 기자](사)사랑의 띠 복지협회가 매년 소외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나눔과 사랑으로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에 앞장서면서 아름다운 미담이 되고 있다.

사랑의 띠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일반 자원봉사자 30여명과 함께 전남 순천시 주암면과 송광면에 거주하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첫날 장애인인 아들내외와 함께 살고 있는 송광면에 거주하고 있는 김 모(92)씨 댁에 도배와 장판을 교체해 드리고, 둘째날은 물이 스며들어 곰팡이와 악취까지 심하게 나고 있는 주암면에 거주하는 조 모(90)씨 댁에 지붕 누수를 찾아 지붕 방수작업과 화장실 보수 및 바닥 미끄럼방지 타일작업 등 도배와 장판을 새로 교체 해드렸다.

또 몇 십년 동안 제대로 도배, 장판 교체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아 집안 곳곳이 엉망이던 박 모(90)씨 댁에 도배와 장판을 교체하고, 집안 대청소를 했다.

특히 지체상지기능 4급 장애를 갖고 혼자 생활하고 있는 강 모(53)씨 댁에는 거실과 방 도배와 장판을 교체해 주고 집안에 어지럽게 널려있는 가재도구 정리와 전기 수리 작업을 KT순천사업지원센터 봉사단이 해 주었다.

사랑의띠복지협회 신충진 회장은 “매년 하는 행사이지만 할 때마다 먼지를 뒤집어쓰면서 흘린 땀방울이 헛되지 않았음을 실감하고 뿌듯함까지 들었다”며 “작은 것에 감사해 하는 분들을 보며 앞으로도 주변에 경제적으로 어렵고 사회로부터 소외받고 있는 저소득층과 독거 어르신들을 찾아 꾸준히 보살피고 사랑의 손길을 펼쳐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사)사랑의 띠 복지협회는 지난 2월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사람의 손길이 뻗치기 어려운 이웃 10여 가정을 방문해 과일과 부식, 생필품을 전달했으며, 3월에는 독거 어르신들과 장애인 가정에 밑반찬과 유제품을 전달하는 등 지역에서 크고 작은 나눔 활동을 펼치며 참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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