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시각장애인 아동들 '고맙습니다 행사' 열어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5-05-06 16:18:24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어버이날을 맞아 8일 오전 9시30분 종로구청 한우리홀에서 ‘고맙습니다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시각장애아동들이 찹쌀떡을 직접 만들어 부모님께 전달하는 행사로, 봉사자와 국립맹학교 초·중학생 총 120여명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북스쿡스에서는 찹쌀떡만들기 강의 진행 및 요리 점자책 기증 ▲서울예술고등학교의 공연 ▲새문안교회의 봉사자 ▲종로구 지역업체인 HD&C에서는 행사에 진행될 물품을 후원하는 등 총 4개 기관의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찹쌀떡 만들기는 정영순 북스쿠스 대표의 시각장애아동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과일찹살떡 만드는 방법에 대한 강의를 들은 후, 새문안교회와 북스쿠스의 봉사자, 국립맹학교 학생들이 함께 ‘찹쌀떡 만들기’를 실시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만든 과일찹쌀떡은 예쁜 선물 상자에 담아 행사 종료 후, 국립맹학교에서 당일 학부모회 연수를 마치고 돌아오는 학부모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행사당일 시각장애아동 및 학부모 중 희망자에 한해 점자 요리책을 제공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시각장애아동들이 부모님께 선물한 찹쌀떡을 손수 만들면서 어버이 은혜를 다시 한 번 가슴 깊이 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종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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