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침해 절반은 '학부모와 갈등'
한교총 작년 상담사례 439 건중 232건 차지
이지수
js@siminilbo.co.kr | 2015-05-13 17:50:02
[시민일보=이지수 기자] 지난해 전체 교권침해 사례 가운데 '학부모와의 갈등'에 따른 고충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13일 이같은 내용의 '2014년 교권회복 및 교직상담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교총에 접수된 교권침해 상담사례 건수는 439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학부모와의 갈등에 따른 고충이 전체 상담사례 중 52.9%(232건)를 차지했다.
학부모와 갈등은 학교폭력을 처리하는 과정(33.62%)에서 나타났으며 학교 안전사고와 학생지도가 각각 25.86%, 20.26%를 차지했다.
이외에 교권침해 사례는 ▲처분권자에 의한 신분피해 81건(18.5%) ▲교직원에 의한 피해 69건(15.7%) ▲학생에 의한 피해 41건(9.3%) ▲제3자에 의한 피해 16건(3.6%)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교총에 접수된 교권침해사건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10년 전인 2005년 178건에 비해 2.5배 늘어났고, 2013년 394건에 비해 11.4% 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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