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훈련장 총기사고… 사망자 3명으로 늘어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15-05-14 17:54:44
과다출혈… 부상자 윤모씨 끝내 숨져
[시민일보=여영준 기자]지난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내곡동 소재 예비군 훈련장에서 발생한 총기사고와 관련해 사망자가 3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부상자 윤 모씨(24)가 끝내 숨지면서다.
삼성서울병원측은 윤씨가 이날 오후 9시37분께 총상에 의한 과다출혈 및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2박3일 일정의 동원예비군 훈련이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52사단 예비군 훈련장에서 진행됐다.
총기사고는 오전 10시40분께 영점사격 훈련 중이던 최 모씨(23)가 지급받은 K-2 소총을 다른 예비군들을 향해 쏘면서다.
이 사고로 총기를 발사한 최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당초 부상자였던 예비군 박 모씨(24)와 윤 모씨(24)는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박씨는 머리 오른쪽 뒷부분이 열린 상처를 입은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사망했다.
병원에 두 번째로 도착한 윤씨는 이날 오후 12시2분께 흉부외과 조양현 교수 집도하에 수술을 받았다.
조 교수는 5시간 동안 윤씨의 수술을 마친 뒤 "오른쪽 쇄골 바로 윗 부분으로 들어간 총알이 척추뼈를 맞고 굴절되면서 왼쪽 폐를 관통한 것으로 보인다"며 "총알이 뼈와 계속 충돌하면서 부서져 가슴 안에 부서진 채로 박혀있었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에 따르면 1차 수술에서 손상된 폐를 절제하는 수술은 성공적으로 보였지만 많은 양의 수혈과 출혈이 반복되면서 심각한 응고장애가 발생했다.
결국 완벽하게 지혈하지 못한 채 중환자실로 옮겼으나 끝내 숨진 것이다.
한편 부상자 안 모씨(25), 황 모씨(22)는 각각 국군 수도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일보=여영준 기자]지난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내곡동 소재 예비군 훈련장에서 발생한 총기사고와 관련해 사망자가 3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부상자 윤 모씨(24)가 끝내 숨지면서다.
삼성서울병원측은 윤씨가 이날 오후 9시37분께 총상에 의한 과다출혈 및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2박3일 일정의 동원예비군 훈련이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52사단 예비군 훈련장에서 진행됐다.
총기사고는 오전 10시40분께 영점사격 훈련 중이던 최 모씨(23)가 지급받은 K-2 소총을 다른 예비군들을 향해 쏘면서다.
이 사고로 총기를 발사한 최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당초 부상자였던 예비군 박 모씨(24)와 윤 모씨(24)는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박씨는 머리 오른쪽 뒷부분이 열린 상처를 입은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사망했다.
병원에 두 번째로 도착한 윤씨는 이날 오후 12시2분께 흉부외과 조양현 교수 집도하에 수술을 받았다.
조 교수는 5시간 동안 윤씨의 수술을 마친 뒤 "오른쪽 쇄골 바로 윗 부분으로 들어간 총알이 척추뼈를 맞고 굴절되면서 왼쪽 폐를 관통한 것으로 보인다"며 "총알이 뼈와 계속 충돌하면서 부서져 가슴 안에 부서진 채로 박혀있었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에 따르면 1차 수술에서 손상된 폐를 절제하는 수술은 성공적으로 보였지만 많은 양의 수혈과 출혈이 반복되면서 심각한 응고장애가 발생했다.
결국 완벽하게 지혈하지 못한 채 중환자실로 옮겼으나 끝내 숨진 것이다.
한편 부상자 안 모씨(25), 황 모씨(22)는 각각 국군 수도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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