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홀은 하수관 부실공사로 생긴 인재, 상주감리제도·시공부위 실명제 실시를"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5-05-17 16:53:34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도로침하 사고에 대해 안성화 서울 송파구의회 의원이 대처 방안을 제시했다.
안 의원은 최근 실시된 제230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최근 잠실동에서 발생한 도로침하 사고를 예로 들며 “이 사고는 하수관 부설공사의 부실공사로 생긴 사고로 예상된 인재”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최근 발생한 잠실동 도로침하 사고는 600mm 흄관 이음부에 ‘이음소켓’이라 불리는 일종의 가락지를 끼우고, 마지막으로 모르타르 마감 처리를 해야하는데, 하수관만 맞대 놓은 상태에서 되메우기를 했다”며 “그 부분이 침하되면서 틈새가 벌어졌으며, 이는 곧 장기간 토사유실로 이어져 이번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안 의원은 지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형 하수도 개량공사 현장의 편의에 의한 공사진행 상황 지적하며, 도로침하 사고 예방과 대처 방법을 제시했다
안 의원은 “현재 지역내에서 진행 중인 대형 하수도 개량공사 현장을 지켜본 바, 명예감독관은 현장에 있지도 않았고 편의에 의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전문지식을 갖춘 상주감리제도와 시공부위 개인 실명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해당 부서에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도로침하 사고 신고를 받은 관계당국과 주무관청은 즉각적인 안전조치 실시 후, 신속한 복구와 원인을 분석해 처리결과를 시민들에게 정확히 알려줘야 한다”며 “사고예방을 위해서 시민은 이상징후가 보일시 ‘120 다산콜센터’ 등에 신고하는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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