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의회, 서울외고 특목고 지정취소 결정 행정처분 철회 촉구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5-05-17 17:04:20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도봉구의회가 서울시 교육청이 서울외국어고등학교 특목고 지정취소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지정취소에 따른 행정처분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17일 구의회는 최근 열린 제264회 임시회에서 "서울시 교육청의 특목고 지정취소 결정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함께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서울외고 특목고 재지정 취소 결정 동의 반려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구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교육부와 서울시 교육청은 국민의 기본권인 학생들의 교육권을 보장하라"며 시 교육청을 대상으로 '특목고 지정취소에 따른 행정처분 철회'를 촉구했다.
이어 "교육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강남으로 집중된 서울시내 교육 편중 형상을 완화하고 상대적으로 열악한 강북 지역 교육 환경을 해소하는 데 서울외고와 같은 특목고의 유지는 절대적"이라며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의 여건을 고려해서라도 서울외고가 특목고로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도봉구의회는 앞서 서울외고가 지청취소 청문회 대상이 되자 '서울외고 특목고 재지정 취소 철회 촉구 건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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