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공영 납품비리' SK C&C 윤모 前전무 구속영장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 2015-05-20 17:53:08
합수단, 정옥근 前 해군참모총장 뇌물 추징… 부동산 가압류
[시민일보=민장홍 기자]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공군 전자전훈련장비(EWTS) 납품비리 사건에 연루된 윤 모 전 SK C&C EWTS 사업담당 전무(57)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0일 밝혔다.
합수단에 따르면 윤 전 전무는 이규태 일광공영 회장(66·구속기소)이 중개한 터키 하벨산사(社)의 EWTS 무기도입사업 관련 연구 개발비 명목으로 사업비를 부풀리는데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2년 방위사업청에 EWTS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EWTS의 핵심 기술인 C2와 TOSS, SAS를 국산화할 것처럼 속여 연구·개발비를 추가하고, 관련 비용을 허위로 계상해 방위사업청에 제출했다.
합수단 조사결과 SK C&C는 하벨산측이 개발한 기존 제품과 국내외 업체로부터 싼값에 구입한 EWTS 관련 장비를 납품하면서 신규 연구·개발한 것처럼 속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방사청이 지급한 EWTS 공급 대금은 이 회장과 하벨산, SK C&C가 하청·재하청 대금으로 꾸며 나눠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합수단은 이 회장의 무기중개 사업과 관련한 군(軍)과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 보강 수사중이다.
한편 합수단은 정옥근 전 해군참모총장(63·해사29기)이 받은 뇌물을 추징하기 위해 정 전 총장 소유의 서울 성동구 금호동 소재 부동산 등 재산에 대해 추진보전을 신청하고 재산을 가압류했다.
[시민일보=민장홍 기자]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공군 전자전훈련장비(EWTS) 납품비리 사건에 연루된 윤 모 전 SK C&C EWTS 사업담당 전무(57)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0일 밝혔다.
합수단에 따르면 윤 전 전무는 이규태 일광공영 회장(66·구속기소)이 중개한 터키 하벨산사(社)의 EWTS 무기도입사업 관련 연구 개발비 명목으로 사업비를 부풀리는데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2년 방위사업청에 EWTS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EWTS의 핵심 기술인 C2와 TOSS, SAS를 국산화할 것처럼 속여 연구·개발비를 추가하고, 관련 비용을 허위로 계상해 방위사업청에 제출했다.
합수단은 이 회장의 무기중개 사업과 관련한 군(軍)과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 보강 수사중이다.
한편 합수단은 정옥근 전 해군참모총장(63·해사29기)이 받은 뇌물을 추징하기 위해 정 전 총장 소유의 서울 성동구 금호동 소재 부동산 등 재산에 대해 추진보전을 신청하고 재산을 가압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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