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을 하면 몸무게는 빠질까?
하정욱
| 2015-05-23 00:00:00
| ▲강남삼성라마르의원 하창욱 원장
32세 김모씨(여)는 6개월 전 지방흡입을 하고 불만에 차 있다. 살이 빠진 건 알겠는데 몸무게의 변화는 거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수술을 한 병원에 컴플레인을 했더니 원래 그렇다는 이야기만 들을 뿐이다. 이처럼 지방흡입을 하고 나서 몸무게의 변화가 없다는 불만이 많이 있다. 지방흡입을 하면 왜 몸무게의 변화는 없는 것일까? 복부지방흡입을 한 32세 김모씨는 복부지방흡입을 하고 나서 몸무게가 오히려 늘었다. 지방을 3000cc 정도나 뽑았다고 하는데 몸무게는 오히려 58kg에서 59kg으로 늘었다. 이러한 경우는 지방은 원래 기름으로서 물에 담그면 물 위에 뜰 정도로 가볍다. 3000cc를 뽑았다고 해도 지방흡입수술을 할 때 주입한 지방용해 용액이 아직 체내에 아직 많이 남아 있어 지방을 제거했다고 하더라도 지방이 워낙 가볍고 체내에 쌓인 용액과 수술 후 외부 활동이 줄어들어 체중이 더욱 늘 가능성이 커진다. 그러므로 이런 현상은 지방흡입 후 자연스러운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오히려 복부에 지방이 축적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허벅지지방흡입 후 2~3주는 식단 조절이 필수이다. 팔지방흡입 후에는 체중이 줄지 않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팔지방흡입의 경우 500~800cc의 지방을 제거하므로 몸무게에는 거의 영향이 없다고 생각을 하면 된다. 전신대용량지방흡입처럼 1만cc 이상의 지방을 제거하지 않는 이상 복부지방흡입, 팔지방흡입, 허벅지지방흡입만으로는 체중이 줄지 않는다. 오히려 외부활동이 적어져 체중이 늘 수 있으므로 지방흡입 후 2~3주의 다이어트는 필수다. (강남삼성라마르의원 하창욱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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