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행복25시 희망 나눔 사업단', 병영면 농촌마을 찾아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15-05-25 15:33:03

의료·전기등 생활 밀착형 봉사 펼쳐

[강진=정찬남 기자]전남 강진군 '행복25시 희망 나눔 사업단'이 최근 병영면 낙산ㆍ상림ㆍ학산마을을 찾아 지역내 홀몸노인,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19번째 생활밀착형 대규모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행복25시 희망 나눔 사업단'은 Happy 강진ㆍ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25개 기관과 단체 자원봉사자 64명이 시골마을을 찾아 복지와 생활서비스에서 의료, 레크레이션까지 24가지 서비스를 전달하는 통합서비스다.

노인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한방, 치과, 양방 등 보건서비스부터 쉽게 손보기가 어려운 수도, 전기, 보일러 등의 서비스도 실시돼 호응이 높다.

이날 70~80대 여성 노인들에게 장수사진 촬영, 커트 염색 못지않게 네일아트도 서비스도 인기였다.

농촌마을에 행복을 전하기 위해 특별한 자원봉사자들도 병영면을 찾았다.

해남 보호관찰소에서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10여명이 도배 서비스를 위해 온 것이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잠시 잘못된 선택을 했지만 속죄의 마음을 담아 봉사자들은 오래된 벽지를 뜨고 한 노인의 집을 새집처럼 탈바꿈 시켰다.

또한 군의 행복25시 희망 나눔 사업단 이야기를 듣고 재능을 나누기 위해 최영준씨도 병영을 찾았다.

소규모 수리를 맡은 최영준 대광주택 대표는 “거동이 불편하고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천하는 나의 작은 도움이 그들에게 큰 보탬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이 자원봉사의 매력인 것 같다. 이들이 행복해하는 표정을 볼 때 나 역시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며 참여한 의미를 전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행복25시 희망 나눔 사업단 추진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가선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강진군 군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모든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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