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박원순, ‘대선주자 협의체’합의

안철수, “참여의사 밝힌 적 없다”일축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5-05-25 16:31:20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박원순 시장과 만나 대선주자간 협의체인 '희망스크럼'을 제안했으나,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탄력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25일 “문재인 대표와 박원순 시장이 어제(24일) 저녁 회동에서 '희망 스크럼'에 합의했다”며 “'희망 스크럼'은 야권 대선주자들의 협의체로 지난 2월 전당대회 때부터 문 대표가 제안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19일에는 안철수 의원과의 회동에서 '희망스크럼'을 제안했고, 조만간 문재인박원순 두 대권주자에 안 의원을 포함한 3자 회동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도 “지난번 안 전 대표와 만날 때도 이야기했는데, 빠른 시일 내에 박 시장, 안 전 대표, 그리고 제가 함께 또 만나서 의논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안 의원은 "'희망 스크럼'이 무슨 역할을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참여하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문 대표는 '희망스크럼'을 안희정 충남지사와 김부겸 전 의원까지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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