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사진협회 관악지부, 소외계층에 가족사진 담은 액자 전달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5-05-27 17:21:18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지역사회의 후원으로 소외계층 주민들에게 가족사진 액자를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구는 최근 구청 대강당에서 '우리가족 행복사진 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구와 민간이 손잡고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가족사진을 찍을 여유가 없는 저소득가정에게 가족사진을 제작·전달하고자 추진됐다.

사단법인 한국프로사진협회 관악지부가 재능을 기부하고, 관악구 복지후원회에서 액자비 등을 후원했다.


앞서 구는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 30가구를 선정해 지난 4월부터 지역의 스튜디오를 활용해 사진을 찍고 액자에 담았으며 최근 전달식을 통해 각 가정에 전달했다. 전달식에 앞서 구청 1층 로비에 가족사진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우리가족 행복사진'은 민·관이 함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뜻을 모은 결과물"이라며 "가족사진을 통해 서로 힘을 얻고 더욱 화목한 가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프로사진협회 관악지부는 16년 동안 지역내 노인을 대상으로 장수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주고 있으며, 저소득가정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수능사진 무료 촬영 등 자신들의 재능을 활용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관악구 복지후원회는 1998년 지역의 소외계층을 후원하기 위해 의사, 약사, 지역내 유지 등이 주축이 돼 설립한 민간단체다. 매년 자체회비로 따뜻한 겨울보내기, 관악 푸드마켓, 위기가정 지원 등에 성금을 기탁하거나 다양한 방법으로 어려운 이웃을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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