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공포 확산···소양강댐 '최저수위'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5-05-31 16:07:42
현재 157.25m로 댐 건설이후 역대 최저
올 강수량 158.9mm···작년보다 82mm 적어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전국적으로 불볕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양강댐 수위가 역대 최저 수치를 기록하는 등 가뭄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31일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따르면 소양강댐(만수위 193.5m) 수위는 크게 떨어져 지난 28일 기준 수위는 157.25m로 1974년 댐 건설 이후 역대 최저 수치다.
이는 만수위보다 무려 36.25m 낮은 것으로 지난 3월15일 157.84m보다 60여㎝ 떨어져 최저 수치로 갱신했으며 저수율도 현재 30.4%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소양강댐 방류량도 지난 21일부터 기존 28.2t에서 60t씩 늘려 방류하고 있어 하루 15㎝ 이상씩 수위가 감소하고 있어 가뭄대란이 예상된다.
이같은 현상은 올해 소양강댐 유역에 내린 강수량이 158.9㎜로 예년 평균 241.2㎜보다 무려 82㎜ 떨어진데 이어 5월의 강수량도 28㎜로 예년 평균치 84.1㎜를 훨씬 밑돌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고랭지 배추 농가들은 7월 초부터 8월 말까지 배추 출하를 맞추려면 늦어도 6월 중순까지 모종을 심어야 하지만 당분간 비 소식이 없어 농민들의 시름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도내 시·군들이 가뭄피해 비상대책회의를 갖는 등 비상에 걸린 상태다.
속초시의 경우 2억1300만원의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지역 내 천수답에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양수기와 호스지원, 관정 가동키로 했다.
고성군도 농가에 양수 장비를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관정 개발, 하천 굴착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소양강댐관리단 역시 최근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위해 양구읍과 남면 지역에 모두 6곳의 관정 개발을 위해 22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기상청은 7월까지도 강수현상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농수대란은 물론 발전을 중단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 강수량 158.9mm···작년보다 82mm 적어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전국적으로 불볕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양강댐 수위가 역대 최저 수치를 기록하는 등 가뭄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31일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따르면 소양강댐(만수위 193.5m) 수위는 크게 떨어져 지난 28일 기준 수위는 157.25m로 1974년 댐 건설 이후 역대 최저 수치다.
이는 만수위보다 무려 36.25m 낮은 것으로 지난 3월15일 157.84m보다 60여㎝ 떨어져 최저 수치로 갱신했으며 저수율도 현재 30.4%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소양강댐 방류량도 지난 21일부터 기존 28.2t에서 60t씩 늘려 방류하고 있어 하루 15㎝ 이상씩 수위가 감소하고 있어 가뭄대란이 예상된다.
이같은 현상은 올해 소양강댐 유역에 내린 강수량이 158.9㎜로 예년 평균 241.2㎜보다 무려 82㎜ 떨어진데 이어 5월의 강수량도 28㎜로 예년 평균치 84.1㎜를 훨씬 밑돌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도내 시·군들이 가뭄피해 비상대책회의를 갖는 등 비상에 걸린 상태다.
속초시의 경우 2억1300만원의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지역 내 천수답에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양수기와 호스지원, 관정 가동키로 했다.
고성군도 농가에 양수 장비를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관정 개발, 하천 굴착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소양강댐관리단 역시 최근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위해 양구읍과 남면 지역에 모두 6곳의 관정 개발을 위해 22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기상청은 7월까지도 강수현상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농수대란은 물론 발전을 중단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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