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메르스 환자 발생부터 15명으로 확산까지
뉴시스
| 2015-05-31 20:20:19
김지은 기자 =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가 15명으로 늘었다. 지난 20일 첫 번째 환자가 발생한 지 11일만이다.
아직까지 3차 감염자는 없으며 모두 첫 환자인 A(68)씨에게서 옮은 2차 감염자다.
이들은 대부분 지난 15~17일 ⓑ병원에서 A씨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를 치료한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3명도 메르스에 걸렸다.
다음은 메르스 환자 발생 관련 주요 일지.
▲4월18일부터 5월3일, 농업 관련 시설물 제작회사 근로자 A씨, 업무 차 바레인 외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5월4일, A씨 카타르를 경유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입국 시 증상 없음.
▲5월12~14일 A씨 발열 및 기침 등 증세 발견돼 ⓐ의원에서 외래 방문·진료.
▲5월15~17일 A씨 증상 호전이 안돼 ⓑ 병원으로 옮겨 입원. 당시 2인실에 C(76)씨와 함께 입원.
바이러스 전파력이 가장 강했을 시기로 추정되며 추후 이 병실에 머물렀던 가족과 병원 환자, 의료진 등이 A씨에게서 2차 감염 됨.
▲5월17일 A씨 종합병원 응급실 방문했으나 병실이 없어 근처 ⓒ의원서 조치 후 입원.
▲5월18~20일 A씨, ⓓ종합병원 입원. 병원 A씨에 대한 검체 의뢰. 서울시 역학조사관이 검체 의뢰 사례에 대한 역학조사 실시.
▲5월19~20일 국립보건연구원, A씨에 대한 유전자 검사 실시 후 병원체 확진.
▲5월21일 C씨, 국내 세 번째 메르스 환자 확진. 보건당국, B씨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판정 확인. 밀접접촉 의심되는 가족 및 의료진 64명 전원 격리조치. C씨의 딸 D씨, 질병관리본부에 메르스 검사·격리 요구했으나 증세 없어 거절
▲5월22일 C씨의 아들이자 D씨의 동생인 K씨, 고열(37.7도)로 응급실 첫 방문. 메르스 환자 접촉 여부 언급 안함. 부친(세번째 환자) 병문안 위해 지난 16일 ⓑ병원 방문. 첫 번째 환자와 같은 병실에서 4시간 체류 19일 발열 등 증상 발생
▲5월23일 A씨, 호흡기 증세 심해지며 기계호흡 치료, 산소포화도 정상 회복
▲5월25일 D씨, 38도 이상 고열 증세. K씨, 고열 증세(38.6도)로 두 번째 응급실 방문. 메르스 환자 접촉 여부를 ○○병원 의료진에게 밝힘. 의료진은 중국 출장 취소 권유
▲5월26일 K씨, 중국 출장 강행. D씨, 국내 네 번째 메르스 환자 확진. 보건당국, 메르스 의심군 발열 기준 38도→37.5도 하향 조정. ⓑ병원 같은 병동에서 첫 환자를 진료한 으료진 G(28·여)씨 고열 증세. ⓐ의원 간호사 H(46·여)씨 1차 검사 음성
▲5월27일 ⓒ의원 의사 E(50)씨 다섯 번째 메르스 환자 확진, ○○병원 의료진, 뒤늦게 메르스 의심자 K씨 보건소에 신고, 당국 중국에 통지
▲5월28일 첫 환자가 입원한 ⓑ병원 같은 병실 아닌 같은 병동 입원 환자 F(71)씨, G씨, 각각 여섯 번째와 일곱 번째 메르스 환자 확진. 보건당국, 첫 환자 같은 병동 환자 전수 조사, H씨, 2차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여덟 번째 환자 확진. 71세 6번째 환자 F씨, 한때 상태 악화로 기계 호흡 치료 시행
▲5월29일 ⓑ병원 같은 병동 입원 환자 I(56)씨, 아홉 번째 환자 확진. 중국 간 K씨, 열 번째 환자 확진, 격리 대상자 127명으로 확대, ⓑ병원 같은 병동 입원 환자 J(79·여)씨, L(49·여)씨 열한 번째, 열두 번째 환자 확진
▲5월30일 L씨 남편인 M(49)씨, 열 세 번째 환자 확진
▲5월31일 ⓑ병원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환자 N(35)씨, 또 다른 입원환자의 아들 0(35)씨 열 네 번째, 열 다섯번째 환자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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