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한옥지원특위, 서울 북촌·인사동등 한옥밀집지역 활성화 방안 강구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5-06-01 17:33:23

전주 풍남동 한옥마을 현장방문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시의회 한옥지원특별위원회(위원장 김정태)가 지난달 27일 당일 일정으로 전라북도 전주시 풍남동 일대 소재 전주한옥마을을 비교 시찰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한옥지원특위는 서울 한옥밀집지역 활성화와 한옥 등 건축 자산 진흥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김정태 위원장을 포함해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2014년 12월19일 이후 오는 18일까지 활동 중이다.

특위는 “서울 북촌, 경복궁서측 서촌, 돈화문로 및 운현궁 인사동 주변 등 다수의 한옥밀집지역이 역사문화시설 밀집지인 도심인 점을 감안해 이들 한옥밀집지역과 유사한 특성을 띄는 전주한옥마을의 한옥 현황, 거주민 주거환경 여건, 한옥 지원 법제도 현황, 공공의 한옥마을 투자사업 현황 등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서울 한옥밀집지역 활성화 및 한옥 등 건축자산 진흥방안을 도출하는 데 참고할 목적으로 전주한옥마을을 현장방문했다”고 밝혔다.

전주한옥마을은 1977년 한옥보존지구로 지정된 이후 2002년 제정된 '전주시 한옥보존 지원 조례'에 따라 한옥 개·보수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김정태 위원장은 “전주한옥마을은 관광지라는 특성면에서는 성공적이라 평가할 수 있지만, 주민과 함께 공동체로서 보전해가는 한옥밀집지역으로의 성공 여부는 논의해봐야 할 점이 많을 것 같다”며 “전문가 주도와 민간 사업자 주도의 한옥밀집지역 활성화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주민이 꼭 필요한 사업, 주민이 희망하는 시설, 주민과 관광객 간의 호흡 등 한옥밀집지역마다의 특성을 살리되, 주민과 지자체의 협력적 노력만이 지속가능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 북촌·서촌·성북·은평 등 서울 한옥밀집지역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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