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에 친환경 한옥어린이집 탄생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5-06-02 16:17:01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에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친환경 한옥어린이집이 들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구는 서울시장 및 성북구청장의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공약'과 연계·추진된 국공립 흥천어린이집 개원식이 지난 1일 열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흥천사내 '흥천어린이집'에서 열린 어린이집 개원식에는 김영배 구청장, 시·구의원, 흥천사 회주 정념스님, 흥천사 주지 정관스님, 광명성당 홍창진 신부,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흥천어린이집은 총 2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의 연면적 591㎡ 규모로 신축됐다. 가장 큰 특징은 사찰내이라는 천연의 자연환경과 한옥형태의 어린이집 외관, 그리고 천연소재로 지어진 내부시설이다. 구는 한옥 어린이집이 아이들의 아포티나 피부질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흥천어린이집은 민·관협력 방식으로 추진됐으며, 흥천사에서 설치 부지를 무상임대해 지자체 예산을 크게 절감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한옥어린이집은 아파트 및 콘크리트 건물에 익숙한 어린이들에게 우리 한옥 문화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일깨워 줄 수 있는 좋은 배움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흥천어린이집은 전국적으로 일어나는 한옥어린이집의 좋은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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